이병헌 이민정 귀국. 이병헌 이민정이 26일 함께 귀국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공항에서 다른 표정으로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 이새롬 기자

이병헌 이민정, 동반 귀국 표정은 '동상이몽'?

이병헌 이민정이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이병헌은 이민정과 26일 오전 LA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취재진 카메라에 담긴 것은 동영상 협박 사건이 불거진 후 3개월 만에 처음이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병헌은 고개를 숙인 채 이전보다 훨씬 수척한 얼굴로 등장했다. 이민정은 먼저 공항을 빠져나갔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둔 만큼 볼록하게 솟은 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병헌은 이날 취재진 앞에 서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민정을 향해 "나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비난도 혼자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내와 가족에게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만큼 큰 빚을 졌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해 9월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가 음담패설 동영상으로 50억 원을 요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달 15일 각각 징역 1년 2개월, 1년 형을 선고받았다. 선고에 대해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이지연과 다희 역시 항소한 상태다.

[더팩트 | 최성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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