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이하나 "방송국 직원이 벼슬이야?" 분통
입력: 2015.02.25 22:51 / 수정: 2015.02.25 22:51

착않여에서 이하나가 방송 보도 후 폐강을 하게 돼 분통을 터뜨렸다. 인문학 강사인 이하나는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복학생에겐 무조건 A+ 학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착않여'에서 이하나가 방송 보도 후 폐강을 하게 돼 분통을 터뜨렸다. 인문학 강사인 이하나는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복학생에겐 무조건 A+ 학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착하지 않은 여자들' 대학 강사 이하나, 방송 보도 하나로 직업 잃을 위기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이하나의 시련이 시작됐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자장면을 사줬다 이 내용이 방송을 타 학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정마리(이하나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정마리는 인문학 강의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 때문에 힘들어하다 학생들에게 복학생에게는 무조건 A+ 학점을, 강의를 듣는 학생이 200명이 넘을 경우 자장면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리는 학생들을 강의실이 아닌 잔디밭으로 불렀고, 마침 이 길을 지나던 아나운서 이두진(김지석 분)이 이를 발견했다.

이두진은 '인문학의 위기'를 주제로 이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한 병사가 군대에서 무장 탈영을 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자극적인 부분만 방송되고 뒷부분이 잘렸다. 이 탓에 정마리의 강의는 폐강 처리 됐다. 마리는 어떻게든 폐강 결정을 되돌리려 애썼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착않여에서 김지석의 방송으로 이하나가 하던 강의가 폐강됐다. 김지석은 이하나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착않여'에서 김지석의 방송으로 이하나가 하던 강의가 폐강됐다. 김지석은 이하나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이때 이두진은 마리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죄송하게 됐다. 학교에 가서 해명하겠다.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정마리는 "지키지도 못 할 말은 내뱉지 마라 이 사기꾼아. 네 주둥이를 맷돌로 갈아버리고 싶다. 방송국 직원이 무슨 벼슬이냐"며 분노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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