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겉만 스무살. '수상한 그녀'가 설 연휴 안방극장을 찾아 감동을 선사했다. '수상한 그녀'에서 나문희와 심은경(사진)은 각각 칠순 할머니가 된 오두리와 스무살의 오두리를 연기했다. /'수상한 그녀' 스틸 |
'수상한 그녀' 또 한번 빛나는 전성기
'수상한 그녀'가 설 연휴를 맞이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21일 밤 설 특집 영화로 SBS에서 전파를 탄 영화 '수상한 그녀'가 한데 모인 가족들의 눈물샘을 찡하게 자극했다.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매가 스무살 꽃처녀로 변하며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누리는 이야기를 다룬다.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은 사진관에서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하게 된다. 주름진 할머니에서 다시 꽃처녀의 외양으로 돌아간 것이다.
정신은 칠순 할머니이나 생김새는 스무살 청춘인 여성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린 '수상한 그녀'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빛나는 전성기'에 대한 공감대까지 갖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로 평을 받았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