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여자친구 "신인상 꼭 타고 싶습니다!"
입력: 2015.02.19 07:00 / 수정: 2015.02.18 21:40
아직 인기 체감 못 해요 은하 예린 소원 엄지 신비 유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로 이뤄진 걸그룹 여자친구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쏘스뮤직 제공
"아직 인기 체감 못 해요" 은하 예린 소원 엄지 신비 유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로 이뤄진 걸그룹 여자친구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 소녀시대 잇는 '대세 걸그룹' 될까?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팀명은 독특하다. 그러나 콘셉트, 노래 스타일, 의상, 퍼포먼스까지 어떻게든 눈에 띄어야 하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걸그룹의 전형적인 패턴을 띈다. 특히 소녀시대의 초창기 느낌이 짙다.

하지만 가장 고전적인 게 잘 통하듯이 여자친구 역시 신인 걸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음악 프로그램 10위권 안에 진입했고 음원 차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정작 최근 <더팩트>와 만난 멤버들은 휴대전화가 없어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지만 말이다.

"회사에서 들뜨면 안된다고 해서 멤버들이 함께 쓰는 2g 전화기뿐이에요. 겨우 통화만 하는 정도죠. 무대에 올라가면 팬들의 환호로 살짝 인기를 실감하긴 하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청순한 건강미가 매력포인트죠 여자친구는 소녀시대 데뷔 때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듣지만, 자신들만의 매력도 갖추고 있다. / 여자친구 페이스북
"청순한 건강미가 매력포인트죠" 여자친구는 소녀시대 데뷔 때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듣지만, 자신들만의 매력도 갖추고 있다. / 여자친구 페이스북

이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한 여자친구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소녀시대가 뜬다. 청순하면서도 건강미가 느껴지는 콘셉트의 데뷔곡 '유리구슬'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발차기 안무도 비슷하니 소녀시대와 비교는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소녀시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어요. 그래도 비교해 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요. 더욱 열심히 해야죠."

"걸그룹 콘셉트가 섹시와 청순으로 한정된 것 같아요. 결국 돌고 돌아 비슷하게 갈 수밖에 없지 않나요. 게다가 저희가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보고 자라기도 했고요. 어떻게 보면 가장 어울리는 콘셉트를 하는 것이고요."

여자친구에게 소녀시대는 넘어야 할 산이자 롤모델이다. 걸그룹으로서 걸음마 단계를 지난 여자친구에게 정상에 있는 소녀시대는 아직 먼 산이다. 여자친구가 당장 겨뤄야 할 라이벌은 누구일까.

"데뷔한 지 한 달도 채 안 되서 팀을 알리는 게 먼저라서 라이벌은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그래도 많은 분들은 러블리즈를 언급하시더라고요. 팀 컬러가 러블리즈는 핑크고 저희는 파랑인 듯한 느낌이 있기도 하고요. 또 소나무와 대기실 같이 쓰면서 친해졌어요."

올해 목표는 신인상 여자친구는 조금씩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유리구슬 뮤직비디오 캡처
"올해 목표는 신인상" 여자친구는 조금씩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유리구슬' 뮤직비디오 캡처

라이벌을 얘기하기는 했지만, 이 외에도 걸그룹은 너무 많다. 여자친구 역시 지금 인지도를 높이긴 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여자친구만의 비장의 무기는 없을까.

"평균 연령이 어리니 과하게 꾸미지 않고 저희 나이 때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의상도 체육복 느낌이고 운동화 신고 딱 저희 또래에 맞는 건강한 매력이 저희의 장점이 아닐까요?"

여자친구의 팀명은 남성 팬들의 여자 친구라는 뜻에 여성 팬들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각오도 담고 있다. 팬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고 싶다는 이들의 각오는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대세 걸그룹'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여자친구의 올해 목표를 들어봤다.

"여자친구의 매력을 많이 알아봐 주시면 좋겠어요. 예쁘게 응원도 해주시면 더 좋고요. 그리고 올해 신인상 꼭 받고 싶어요. 이뤄지겠죠?"

[더팩트 ㅣ 이건희 기자 canusee@tf.co.kr]
[연예팀 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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