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희로애락人] 이연희, 나를 찾아 홀로 떠나는 여행 함께 갈래요?
입력: 2015.02.17 06:00 / 수정: 2015.02.16 15:50

희로애락(喜怒哀樂)이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네 가지 감정으로 대표됐지만 사실 인생사의 여러 부분을 압축한 말이죠.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희로애락의 연속입니다. <더팩트>가 바빠서, 혹은 여유가 없어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털어놓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도 함께 떠오르지 않을까요. 이번 주인공은 원조 '첫사랑녀'이자 연예계 대표 미녀 배우 이연희(27)입니다. <편집자 주>

이연희의 희로애락. 배우 이연희가 꺼내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속 희로애락을 표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연희의 희로애락. 배우 이연희가 꺼내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속 희로애락을 표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미녀 스타 이연희는 그냥 예쁘다고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배우입니다. 지난 2004년 KBS2 '해신'으로 데뷔해 10년 넘게 '보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부각됐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이연희는 외적인 것을 넘어 내면의 희로애락과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교감하는 '배우'로 한 발짝 더 내디뎠습니다. 이슬을 머금고 있던 꽃봉오리에서 만개하며 인생의 '화양연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연희가 기쁘다. 이연희가 친구와 먹는 것, 대화를 기쁨의 3요소로 꼽았다. /이새롬 기자
이연희가 기쁘다. 이연희가 친구와 먹는 것, 대화를 기쁨의 3요소로 꼽았다. /이새롬 기자

희(喜), 기쁨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껴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사람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같은 공간 속에서 맛있는 걸 먹고 와인 등 술도 마시고 많은, 속 깊은 대화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술도 취할 정도로 마시지는 않지만, 술자리도 좋아하고 적당히 들뜬 기분도 좋죠. 그때만큼은 저도 수다쟁이로 변해요. 저 사실 그런 여자예요."

이연희가 화났다. 이연희는 숙면을 하지 못했을 때 분노한다고 말하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새롬 기자
이연희가 화났다. 이연희는 숙면을 하지 못했을 때 분노한다고 말하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새롬 기자

노(怒), 노여움
"잠을 못 잘 때 같아요. 잠에 유독 약하거든요.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힘들어요. 정말 바쁘거나 고민이 있어 잠을 못 잘 때는 분노가…. 하하. 이런 이야기 하면 다들 촬영할 때는 어떻게 견디냐고 묻는데 그땐 또 신기하게 잘 참아요.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대신 끝나고 나면 기절한 듯이 자죠. 그래서 요즘에는 최소 6시간은 자려고 노력해요."

이연희가 슬프다. 이연희는 외로운 감정이 들 때 슬프다며 슬플 때는 사람을 만나는 게 특효라고 설명했다. /이새롬 기자
이연희가 슬프다. 이연희는 "외로운 감정이 들 때 슬프다"며 "슬플 때는 사람을 만나는 게 특효"라고 설명했다. /이새롬 기자

애(哀), 슬픔
"혼자 있으면 외롭다. 그렇게 외로워지면 슬퍼요. 꼭 그럴 때가 있어요. 집에 가만히 혼자 오래 있을 때 슬퍼지곤 해요. 그렇다고 외로워 우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외롭고 슬퍼지려고 하면 친구들에게 열심히 전화하죠. 연락해서 약속을 잡고 나가서 신나게 놀아요."

이연희가 즐겁다. 이연희는 무엇보다 미소가 아름다운 여배우다. /이새롬 기자
이연희가 즐겁다. 이연희는 무엇보다 미소가 아름다운 여배우다. /이새롬 기자

락(樂), 즐거움
누가 뭐래도 가장 큰 즐거움은 여행이죠. 저는 사진 찍는 것과 여행을 좋아해요. 혼자 여행도 잘 다니죠. 필름 카메라를 들고 홀로 떠나는 여행이 참 좋아요. 가족들은 걱정하지만, 겁이 없어요. 모험도 즐기는 편이에요. 삶에 가장 큰 즐거움은 여행과 사랑이 아닐까요?"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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