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스타기상청] 손호준 김소은-탁재훈-도희…연예가 '미세먼지 한가득'
입력: 2015.02.15 07:00 / 수정: 2015.02.14 23:11

연예계 기상도를 완성한 스타들. 손호준 김소은-노을 강균성-타이니지 도희-방송인 탁재훈-가수 바비킴이 더팩트가 뽑은 금주의 연예가 핫 스타로 선정됐다. /더팩트DB, MBC 제공
연예계 기상도를 완성한 스타들. 손호준 김소은-노을 강균성-타이니지 도희-방송인 탁재훈-가수 바비킴이 더팩트가 뽑은 금주의 연예가 '핫' 스타로 선정됐다. /더팩트DB, MBC 제공

손호준 김소은 열애 변질 후 비보 이어져

시작이 좋은 줄 알았던 이번 주는 결국 마지막까지 잔뜩 흐렸다. 지난주 입춘이 지나고 이번 주는 밸런타인데이가 이어지며 달콤한 소식이 이어질 거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손호준 김소은의 열애 사실이 거짓으로 변질되며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이어 타이니지 도희, '불법 도박' 탁재훈, '기내 난동' 바비킴의 일이 이어지며 연예계 '화창함'은 이내 우중충한 미세먼지로 바뀌고 말았다. 좋다가 말았던 이번 주 연예가 소식을 '스타기상청'으로 정리했다.

노을 강균성 예능감 폭발. 강균성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 성대모사, 19금 발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노을 강균성 예능감 폭발. 강균성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 성대모사, 19금 발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맑음'

재간둥이 노을 강균성 예능서 '빵' 터졌다=그룹 노을 강균성(34)이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했다. 강균성은 13년간 쌓아온 방송 경험에 노래 실력, 예능감각 등으로 단연 최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균성은 MC들의 요구에 따라 김경호 박진영 김장훈 조현아 심은하 등 천연덕스럽게 성대모사를 보여줬다. 잘생긴 외모에 노래까지 잘하지만 정작 성격은 4차원으로 거침없는 입담과 19금 발언으로 순식간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앞서 강균성은 노을 콘서트에서 그 '끼'를 자주 선보여 팬들 사이에서는 재주꾼으로 통한다. 하지만 이번 방송으로 대중에게 제대로 어필하며 새로운 예능 늦둥이로 급부상했다. 한편 강균성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바비킴 기내 난동 사건 후 약 한 달만에 귀국. 기내 난동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 바비킴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 배정한 기자
바비킴 '기내 난동 사건' 후 약 한 달만에 귀국. 기내 난동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 바비킴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 배정한 기자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흐림'

'기내 난동' 바비킴 드디어 입국=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비킴(42)이 13일 오후 6시 35분 외국항공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앞서 바비킴이 미국 조사 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애초 바비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FBI가 출동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추후 조사도 없었고 바비킴보다는 항공사의 잘못이 컸다는 목격자의 증언까지 어이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렇게 약 한 달 만에 귀국한 바비킴은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심려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경찰 조사받겠다"고 말한 뒤 소속사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탁재훈 아내 이 씨와 법정 다툼. 탁재훈이 자신이 세 명의 여성과  외도했다고 고소한 아내 이모 씨와 이를 보도한 신문사, 기자를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남윤호 기자
탁재훈 아내 이 씨와 법정 다툼. 탁재훈이 자신이 세 명의 여성과 외도했다고 고소한 아내 이모 씨와 이를 보도한 신문사, 기자를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남윤호 기자

'불법 도박-이혼-외도 논란-소송' 탁재훈=방송인 탁재훈은 자신이 세 명의 여자와 외도했다고 고소한 아내 이모 씨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탁재훈 측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아내 이 씨와 언론사, 이를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혐의 소장 접수와 1억 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탁재훈 측은 소장에서 "탁재훈은 이혼소송 기간 중 3명의 여성과 외도하지 않았다. 금품 제공, 해외여행, 양육비 미지급도 사실이 아니다. 이로 인해 탁재훈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여론의 질타를 받아 앞으로 연예계 복귀가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며 각각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탁재훈은 2001년 이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6월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또 지난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 중이다.

도희, 타이니지 사실상 해체? 드라마로 뜬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 보도된 가운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했다. /이새롬 기자
도희, 타이니지 사실상 해체? 드라마로 뜬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 보도된 가운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했다. /이새롬 기자

오해일까 진실일까 논란 속 도희=걸그룹 타이니지(도희 제이민 민트)가 잠정적으로 해체됐다. 타이니지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 관계자는 지난 10일 <더팩트>에 "회사 사정상 타이니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 힘들어졌다. 도희는 연기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희는 타이니지 활동과 배우 생활을 동시에 소화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타이니지 나머지 두 멤버는 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회사는 도희를 연기에 집중하도록 하는 상황으로 타이니지가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식과 함께 도희는 홀로 '뜬' 후 팀으로의 활동에 등한시 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소속사는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마음대로 거부하고 연기만 하겠다고 주장한 일은 없다"면서 멤버들간 불화설과 도희의 팀 활동 부인설을 해명했다. 앞서 도희는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전라도 사투리와 거칠게 욕하는 윤진이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손호준 김소은 사랑이 거짓으로 변질. 손호준과 김소은은 새벽에 몰래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최진석 기자
손호준 김소은 사랑이 거짓으로 변질. 손호준과 김소은은 새벽에 몰래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최진석 기자

무엇이 두려워 거짓을 고할까? '비'

거짓으로 상처만 남긴 손호준 김소은=<더팩트>가 지난 9일 배우이자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손호준(31)과 김소은(26)의 열애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이 김소은의 어머니 병문안을 간 것과 함께 술을 마시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까지 자세한 근거들이 동반됐다.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손호준 측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김소은 측은 "친하지만 사귀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여기에 열애설에 위기감을 느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 제작진까지 해명에 가세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언론 매체에 꺼내 놓으며 진실을 왜곡하고 독자들에게 혼란만 안겼다. 이에 <더팩트>는 두 사람의 만남부터 심야 데이트 등 두 사람과 둘러싼 일을 명명백백히 보도하며 흐트러진 진실을 바로잡았다. 그러자 김소은은 거짓말 논란에 휘말리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상대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소은은 '우결'에서 송재림과 만나 "친할 뿐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현재 만나는 사람은 없다"고 말해 꼴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누리꾼들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 "'우결' 폐지해라" "예의가 아니지" "그렇게 만나 놓고 사귀는 게 아니면 뭐지" "황당하다" 등 반응이 온라인에 쏟아져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마저 찌푸리게 했다. 모두가 YES라고 말하는데 딱 한 명, 김소은 본인만 NO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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