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가 간다] '삼시세끼' 놓친 장근석, 괜찮아 '억대 수익' 빌딩이 있잖아

  • 김한나 기자
  • 입력: 2015.02.14 07:00 / 수정: 2015.02.14 10:13
장근석, 최연소 부동산 부자? 장근석이 지난 2011년 85억 빌딩(사진)에 이어 지난해 말 213억 강남 빌딩을 구매했다. / 김한나 기자 더팩트DB
'장근석, 최연소 부동산 부자?' 장근석이 지난 2011년 85억 빌딩(사진)에 이어 지난해 말 213억 강남 빌딩을 구매했다. / 김한나 기자 더팩트DB

장근석, 85억 빌딩에 이어 5년 만에 213억 빌딩 구매

배우 장근석(28)은 새해부터 희비를 모두 겪었다. 탈세 의혹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 반면 강남 노른자 땅의 200억대 빌딩을 구매하면서 연예계 '최연소 부동산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총 300억 원에 육박하는 부동산을 소유하면서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650억 원)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510억 원) 가수 서태지(440억 원, 재벌닷컴 제공) 등 연예인 빌딩 부자 순위권도 넘보고 있다.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tvN '삼시세끼'로 친근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던 새해 계획은 빗나갔지만 그의 자산은 크게 늘어 아이러니하다.

강남구청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장근석의 소속사가 위치한 트리제이 빌딩은 강남구청역에서 5분 거리로 역세권이다. / 네이버 지도
'강남구청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장근석의 소속사가 위치한 트리제이 빌딩은 강남구청역에서 5분 거리로 역세권이다. / 네이버 지도

최근 <더팩트>가 직접 장근석이 소유한 빌딩을 찾아 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그의 소속사가 위치한 '트리제이 빌딩'은 7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강남구청역에서 학동 사거리 방향으로 불과 277m 떨어져있다. 도보로 약 5분이면 도착 가능한 거리다. 칼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한류의 영향 탓인지 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팬들이 고개를 길게 빼며 연신 트리제이 빌딩을 향해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어깨를 나란히 한 채 해당 빌딩을 촬영하는 기자에게 팬들은 눈인사를 건네며 친근함을 표하기도 했다. 팬들이 빌딩을 찾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늘상 있는 일인냥 건물 관리자도 크게 저지하지 않았다.

대지 395.9제곱미터,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415제곱미터 규모(옥탑층 22.4제곱미터 제외)의 건물은 다소 낡고 층도 낮은 주변 건물들에 비해 세련된 외관을 뽐냈다. 영동고등학교의 너른 운동장 옆 대로가에 위치해서 인지 불뚝 솟아 있는 이 건물은 더욱 튀었다.

1층 남성복 매장의 통유리를 제외하고는 전면에 창을 내지 않은 채 회색 벽을 그대로 내 놓고 있는 모던한 빌딩이었다. 지상 3층 높이에는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 심벌과 문구가 자리잡고 있다.

서태지 넘보나? 장근석은 연예인 빌딩부자 4위인 서태지를 넘보고 있다. / 더팩트DB
'서태지 넘보나?' 장근석은 연예인 빌딩부자 4위인 서태지를 넘보고 있다. / 더팩트DB

덕분에 이 빌딩은 '장근석 빌딩'으로 통한다. 사실상 장근석을 직접 보기는 어렵지만 해외팬들이 발걸음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원래 개그맨 서세원의 소유였지만 지난 2011년 1월 장근석이 85억 원에 매입한 후 그해 6월 'SS빌딩'에서 '트리제이 빌딩'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월 외환은행이 39억 원(채권최고액)을 근저당권으로 설정한 상태다. 지난 2012년 4월 32억 5천만원이 추가됐다. 실제 채권액은 6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4~5% 수준의 대출 금리를 가정했을 때 2~3억 원 사이의 이자가 발생한다. 외환은행 외에 어머니 전 모 씨가 10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빌딩에는 1층 남성복 매장을 비롯해 결혼정보회사 등이 공실 없이 입점해 있다. 보증금으로 받은 금액과 매달 받는 임대료 관리비 등을 합하면 약 3천만 원 선으로 알려져 있어 운영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트리제이 빌딩은 외관을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해 현대적이다"며 "강남구청역 학동 사거리 등이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앞으로도 기대가 큰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재 매입가 대비 시가가 15억 원 가량 뛰면서 재태크로도 장근석에게 짭짤한 수익을 준 상태다.

213억 빌딩엔 H저축은행이 장근석이 최근 213억원에 구매한 삼성동 빌딩은 전층 H저축은행이 2020년까지 장기 계약한 상태다. / 김한나 기자 더팩트DB

'213억 빌딩엔 H저축은행이' 장근석이 최근 213억원에 구매한 삼성동 빌딩은 전층 H저축은행이 2020년까지 장기 계약한 상태다. / 김한나 기자 더팩트DB

장근석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빌딩을 213억 원에 매입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1월. 하필 두 번째 탈세 의혹으로 촬영까지 마친 '삼시세끼'에서 하차한 후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강남구청역에서 선정릉역 방향으로 333m,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빌딩은 트리제이 빌딩에서 강남구청역을 지나 직선으로 532m 떨어져있다. 트리제이 빌딩을 확인한 후 보통 걸음으로 약 10분 정도 걸으니 도착할 수 있었다.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그가 과감하게 투자한 두 번째 빌딩은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강남구청역 사거리에서 시야로 확인됐다. 트리제이 빌딩이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외관을 자랑한다면 이 빌딩은 이렇다할 특색 없는 회색 건물이다. 다만 H저축은행 본점이 자리잡고 있어 찾기 매우 용이했다.

지하 3층 지상 6층, 대지면적 823 제곱미터, 연면적 4221 제곱미터 규모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분의 5%는 어머니 전 씨가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총 213억 원으로 알려진 매입가격에서 70%이상이 대출이다. 이번에도 외환은행이 157억 2천만 원(채권최고액)을 근저당으로 설정한 상태다.

건물 매입 사실이 알려진 지난 1월 소속사 측이 "건물을 매입한 것은 사실이나 상당 부분 융자를 받아 구매했다"고 설명한 것과도 맞아 떨어진다.

역세권 빌딩이 두 채나 장근석이 새로 구매한 빌딩 역시 강남구청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네이버 지도
'역세권 빌딩이 두 채나' 장근석이 새로 구매한 빌딩 역시 강남구청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네이버 지도

다만 이 빌딩은 H저축은행이 통째로 입점해 있는 상태다. 임원실과 감사실 고객지원실 등 전층에 H저축은행이 포진해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H저축은행은 2020년까지 장기 계약한 상태다. 앞선 건물 등 두 건물을 합치면 임대 수익만 월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은 작품이나 광고 출연료 등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정 수입이 아니라 불안하다"며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노후보장을 겸할 수 있어서 연예인들의 빌딩 투자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해 7월에 이어 1월, 또 다시 탈세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6월부터 5~6개월 간 장근석과 장근석의 중화건 활동을 중개한 H에이전시 장 모 대표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수십억 원대의 추징금을 징수한 사실이 알려진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장근석과 별개로 소속사가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회계상의 오류가 발견돼 수정 신고 후 추징금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해명한 바 있다.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hanna@tf.co.kr ]
[연예팀ㅣ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