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나, 무슨 말 했나? 김나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나나는 과거 SNS에 '일베' 말투와 성향을 내비쳐 '일베 여신'이라는 별명 얻었다. /더팩트DB

김나나, '일베 여신'으로 불리는 이유는?

'일베 여신'으로 불리며 '일베' 회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레이싱 모델 김나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나나는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말투와 성향을 내비쳐 '일베' 회원들로부터 '일베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김나나는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정치적 성향이 드러난 발언을 남겼다. 김나나의 트위터 글을 살펴보면 '노무현 정부 시절 대학교들의 땅투기로 인해 등록금 폭등이 시작되었던 것은 알고 계십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베' 말투도 종종 보였다. 김나나는 '노오란 하늘을 보니 서민들을 위해 국정을 운영하신 바보 한 분이 떠오르네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나나는 지난 2011년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트위터에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기로 유명하다는 말에 재미있는 대답을 내놓은 바 있다.

김나나는 "큰아버지께서 꽤 오랫동안 정치계에서 활동하셨다. 그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또래 친구들이 여성지 볼 때 저는 시사 주간지를 보며 자랐다. 그래서 좀 보수적인 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나나를 향한 '일베' 회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일베' 게시판에는 '어떻게 김나나를 두고 업소를 갈 수 있는 거냐?' '일베 저장소는 애국보수여신 김나나를 응원합니다' '일베 여신 김나나의 클래스' 등의 김나나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더팩트ㅣ최성민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