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뮤직리뷰] 신화, 17년 흔적 고스란히 담은 '메모리'
입력: 2015.02.03 15:25 / 수정: 2015.02.03 15:25
신화창조 고마워요 신화는 신곡 메모리에 17년간 함께 한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 신화 메모리 뮤직비디오 캡처
'신화창조 고마워요' 신화는 신곡 '메모리'에 17년간 함께 한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 신화 '메모리' 뮤직비디오 캡처


신화, 팬들에게 보내는 노래로 컴백 '본격 시동'

그룹 신화(에릭 이민우 김동완 전진 신혜성 앤디)가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는 이유는 묵묵히 이들을 응원 해주는 팬들 덕분이다. 이달 말 컴백을 앞두고 3일 발표한 신곡 '메모리(Memory)'는 항상 응원하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신화가 바치는 노래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 3일 낮 12에 공개된 '메모리'에는 신화의 17년 흔적이 담겨있다. 신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격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댄스곡이지만, 알게 모르게 발라드에도 꽤 일가견이 있다.

리드 보컬 신혜성을 필두로 이민우 김동완 전진까지 17년 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은 '메모리'에서 잘 드러난다. 한 명이라도 자신의 파트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면 몰입해서 듣기 어려운 멜로디지만, 전혀 거부감이 없다. 여기에 에릭과 앤디의 랩이 어우러지며 '메모리'는 노래 자체만으로 괜찮은 발라드 곡이 됐다.

조금만 기다려요. 신화 곧 컴백해요 신화는 이달 말 12집 앨범을 발표한다. / 신컴 엔터테인먼트 제공
'조금만 기다려요. 신화 곧 컴백해요' 신화는 이달 말 12집 앨범을 발표한다. / 신컴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나 무엇보다 팬들을 생각하는 신화의 마음이 느껴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네 목소리가 들려/ 아련한 추억 속에/ 잠든 나를 깨워/ 어디로 날 데려가/ 네 목소리가 들려/ 얼룩진 기억 속에/ 잠시 머물다 간/ 내 마음속의 Memory'로 이어지는 후렴구는 팬들과 오랜 시간 추억을 공유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전해진다. 게다가 신화의 팬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감미로운 내용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메모리'에 대한 더욱 깊은 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신화가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팬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내용이 '메모리' 뮤직비디오에 녹아 있다. 콘서트를 마치고 울컥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부둥켜안고 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신화의 모습은 노랫말과 잘 맞닿아 있다.

신화의 선물은 '메모리'가 끝이 아니다. 신화는 이달 말 1년 9개월 만에 12집 앨범 '위(We)'를 발표한다. '메모리'는 신화 새 앨범의 일부에 그치지 않는다. 17년 동안 함께한 팬들 역시 신화의 새 앨범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더팩트 ㅣ 이건희 기자 canusee@tf.co.kr]
[연예팀 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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