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와 만세의 우정'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이가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네를 방문했다. / KBS 방송 화면 캡처 |
'슈퍼맨' 육아예능 넘어 아이들 우정까지 '깨알 재미'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아이들에게도 성장이 찾아왔다.
송일국의 아들 송만세와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한층 가까워졌다. 두 아이들은 육아 예능을 넘어선 우정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63화에서 만세와 사랑이 남다른 우정을 키워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사랑과 삼둥이가 지난 해 12월 도쿄에서의 만남에 이어 한달 만에 재회의 시간을 가진 것. 이번엔 추성훈이 붕어빵 30개를 품에 안고 삼둥이네가 있는 송도를 찾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성훈-사랑 부녀의 등장에 삼둥이는 신 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과의 만남에 흥분한 삼둥이는 아빠 송일국에게 부른 노래도 부르지 못했다. 특히 삼둥이 중 막내 만세는 "사랑이 누나 빨리 놀자"라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삼둥이의 열렬한 환영에 사랑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로 화답했다. 이에 삼둥이도 덩달아 인사를 했다. 거침없는 자유영혼 만세는 사랑이 손부터 덥석 잡고 앉을 자리를 안내하며 남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랑이와 만세 '백허그 합승' 사랑이와 만세가 함께 장난감 자동차를 타며 백허그 합승으로 남다른 우정을 보여줬다. / KBS 방송 화면 캡처 |
만세는 사랑이 누나의 손을 잡고 아빠들의 시선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로 이동했다. 귓속말을 나누더니 자동차를 타고 서로 쿵 부딪히는 만세와 사랑이의 귀여운 데이트는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를 본 추성훈은 만세를 질투의 시선으로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들은 장난감 자동차 타기를 하며 놀았다. 하지만 장난감이 세 개 뿐이라 탈 수 없는 사랑이를 위해 만세는 "여기 타. 여기 타!"라며 적극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이도 상남자 드리프트를 선보이며 사랑이를 태우기 위해 노력했다.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던 만세는 아예 뛰뛰에서 일어나 사랑이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은근슬쩍 사랑이의 뒤에 합승하며 못말리는 '사랑이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만세와 사랑이가 보여준 달콤한 '백허그 합승'은 안방극장에 육아 예능을 넘어선 재미를 선사했다. 원래 취지는 엄마 없이 48시간 동안 보내는 아빠의 육아 고군분투기를 담는 것이 목적이지만 프로그램 안에서 아이들의 예쁜 우정이 자라나며 진화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
친분을 쌓은 아이들과 아빠들이 앞으로 또 어떤 예상 못한 재미를 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4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han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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