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여진구 vs 러셀 크로우, 상남자들의 경쟁…당신의 선택은?
입력: 2015.01.29 06:00 / 수정: 2015.01.28 17:34

여진구 러셀크로우 자존심 대결. 배우 여진구(왼쪽)과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가 28일 출연작을 공개하고 팬들을 만난다. /이새롬 김슬기 기자
여진구 러셀크로우 자존심 대결. 배우 여진구(왼쪽)과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가 28일 출연작을 공개하고 팬들을 만난다. /이새롬 김슬기 기자

'내 심장'-'워터' 동시 개봉, 청춘vs가족애로 관객 맞이 준비 끝!

1월의 기대작 '내 심장을 쏴라'와 '워터 디바이너'가 같은 날 동시에 개봉해 영화 팬들을 만나고 있다. 각각 청춘과 가족애를 그린 두 작품은 아역 배우 출신 여진구의 성인 연기,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의 연출작으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두 작품은 28일 드디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시험대에 올랐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제작 주피터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는 수리정신 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내 심장을 쏴라의 신스틸러들. 배우 김정태, 박두식, 문제용 감독, 여진구, 김기천, 유오성(왼쪽부터)이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이민기 등신대(가운데)와 함께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슬기 기자
'내 심장을 쏴라'의 신스틸러들. 배우 김정태, 박두식, 문제용 감독, 여진구, 김기천, 유오성(왼쪽부터)이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이민기 등신대(가운데)와 함께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슬기 기자

소년과 청년 그 사이 경계에 서 변화를 꾀하는 여진구의 성인 연기와 실제로 띠동갑인 여진구(18)와 이민기(30)의 브로맨스가 영화 팬들의 재미를 자극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7년의 밤' '28' 등의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린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여진구 이민기 외에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충선 신구 박두식 등이 출연한다.

특히 원작과 이를 적절히 변형한 감독, 여진구와 이민기의 호흡, 선 굵은 성인 연기자들의 호흡이 어우러지며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새해부터 큰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워터 디바이너'(감독 러셀 크로우 수입 더블앤조이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러셀 크로의 감독 연출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신작 외화 중 예매율 1위에 올랐으며 주요 포털 사이트 누리꾼 평점 9.1을 기록했다.

러셀 크로우의 연출작 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는 배우 데뷔 43년 만에 자신의 첫 연출작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영화 포스터
러셀 크로우의 연출작 '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는 배우 데뷔 43년 만에 자신의 첫 연출작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영화 포스터

'글래디에이터' '노아' '레미제라블' '신데렐라 맨' 등에서 존재감 강한 연기와 카리스마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40여 회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앞서 이 영화로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워터 디바이너'는 3~4년씩 비가 오지 않는 척박한 환경에서 물을 찾아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러셀 크로우는 워터 다바이너인 주인공 '코너'를 연기했다.

영화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세 아들을 잃은 주인공 코너가 사라진 아들의 행방을 찾아 낯선 땅 이스탄불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여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전투에 참가했던 한 중령의 묘지에서 발견된 편지 한 장이 바탕이 되어 탄생한 실화로 감독 겸 배우 러셀 크로우를 비롯해 올가 쿠릴렌코, 제이 코트니 등이 출연한다.

특히 '워터 디바이너'는 전쟁의 상처와 가족을 중시하는 가치관 등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가득 배여 있다. 러셀 크로우는 "호주 또한 한국처럼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나라다. '워터 디바이너'에 담긴 정서들을 한국 관객들 또한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내 심장을 쏴라'와 '워터 디바이너'는 시대와 국경, 남녀노소를 초월한 이야기 '청춘'과 '가족애'를 그리고 있다. 추운 겨울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을 원한다면 영화관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두 작품 모두 28일 개봉했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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