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아빠의 노래…시청자 울렸다
입력: 2015.01.25 21:06 / 수정: 2015.01.25 21:23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의 열연이 안방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KBS2 방송캡처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의 열연이 안방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KBS2 방송캡처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유동근이 딸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취기어린 노래에 담아 불렀다. 그의 열연에 안방 시청자들은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연출 전창근, 극본 강은경)에선 차강심(김현주 분)과 김태주(김상경 분)의 결혼을 승낙한 차순봉(유동근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차순봉은 자신을 위해 가짜 임신까지 마다하지 않는 강심의 깊은 속마음을 알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태주에게 술 한잔할 것을 권유했고 미래의 사위에게 이것저것 당부하는 시간을 보냈다. 순봉은 술잔을 기울이며 처음으로 솔직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태주와 술을 마시며 "나는 강심이를 정말 사랑한다. 결혼을 하게 되면 우리 강심이에게 정말 잘 해줘야 한다"며 거듭 당부했다.

술에 취한 순봉은 고래고래 노래를 불렀고 길에서 가족들을 마주했다. 자신이 술마신 사실에 화를 내는 강심을 마주하자 순봉은 미소를 보이며 다가갔다. 그는 화내는 강심의 볼을 어루만지며 "강심아 고맙다. 예뻐서 고맙고 결혼해 줘서 고맙고 입덧도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태주에게 "강심이 말고 순금(양희경 분)도 잘 챙겨야 한다"며 또 한번 부탁했다.

그는 막내 달봉(박형식 분)에게도 "너는 누가뭐래도 최고다. 너도 빨리 결혼해라. 우리 달봉이가 최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을 준비하는 순봉의 모습에 가족들은 남모르게 눈물을 삼켰고 유동근이 연기하는 아버지 순봉에 안방 시청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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