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지킬, 나' 첫방] 현빈+한지민, 옥탑방 시크릿 가든?
입력: 2015.01.22 06:00 / 수정: 2015.01.22 00:52

현빈과 한지민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베일을 벗었다. / SBS 방송 화면 캡처
현빈과 한지민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베일을 벗었다. / SBS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낯설지가 않아요.'

배우 현빈과 한지민의 영화 '역린'에 이은 재회작으로 관심을 산 '하이드 지킬, 나'가 이중 인격이라는 신선한 소재에도 어딘가 익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현빈은 그를 '로코킹' 반열에 오르게 한 '시크릿 가든' '내이름은 김삼순' 속 '까칠남' 연기를 보여줬다. 한지민 역시 '옥탑방 왕세자' 등에서 보여준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색다른 소재와 남다른 주인공의 '케미' 화려한 세트 등으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첫 회에서는 테마파크 원더랜드의 상무인 서진(현빈 분)과 원더서커스단장 하나(한지민 분)의 인연이 그려졌다.

서진은 첫 등장부터 예민하고 까칠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떨어지는 미러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하는 꿈을 꾼 후 놀라서 깬 그는 요가와 정신수련 등으로 심신안정에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현빈의 패셔너블한 의상과 극중 그를 보필하는 남비서, 까칠한 재력가, 화려한 집 등은 전작인 '시크릿 가든'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

첫 방송은 현빈과 한지민의 인연이 시작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 SBS 방송 화면 캡처
첫 방송은 현빈과 한지민의 인연이 시작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 SBS 방송 화면 캡처

심신안정을 끝낸 후 테마파크에 출근한 그는 내내 예민하고 제멋대로인 언행을 보였다. 하지만 동물원의 고릴라가 탈출하는 상황을 지켜보던 서진은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때 등장한 하나는 지혜롭게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안정을 찾은 서진은 하나에게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그런 서진에게 하나는 애원과 분노를 동시에 드러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로인해 시작되고 있었다. 원더서커스 해체를 막기 위해 서진을 뒤따르던 하나가 위험에 처했고 서진은 급박한 상황에 영향을 받아 따뜻한 남자인 다른 인격 로빈으로 변신해 하나를 구했다. 앞서 그가 심신안정에 집착했던 것은 다른 인격 로빈이 등장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

옥상에서 떨어지는 하나를 구하기 위해 뛰어내린 로빈. 두 사람은 함께 물속에 빠지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방송은 베일을 벗은 첫 방송인 만큼 두 가지 인격을 가진 서진과 발랄한 하나의 캐릭터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판타지적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 테마파크나 컴퓨터그래픽(CG)로 구현된 고릴라, 수중신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 등장했다. 현빈과 한지민은 이전 캐릭터와 유사성을 덜고 '하이드 지킬, 나' 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어떻게 살려 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었다. '하이드 지킬, 나'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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