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막시무스 역 이젠 거절! "나이에 맞는 역 하고파"
입력: 2015.01.20 21:35 / 수정: 2015.01.20 21:35

배우 러셀 크로우가 자신만의 연기관을 공개했다.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배우 러셀 크로우가 자신만의 연기관을 공개했다.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더팩트 | 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50)가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막시무스 캐릭터를 다신 못 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러셀 크로우는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막시무스 역 같은 캐릭터를 안 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떤 나이에서든 남자다울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특정 나이에서만 볼 수 있는 육체적 건강미가 있다"며 "'글레디에이터'에서 심각한 부상 없이 제작을 마친 건 행운"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아킬레스건 힘줄에 심한 파열이 있고 물렁뼈가 없다. 두 무릎 골수에는 부종이 있고 처진 엉덩이에 갈비뼈는 무너졌다"며 "어떤 작품이 나를 감동시키고 육체적인 기술을 요구한다면 단련하겠지만 지금 내 모습 그대로 살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난 내가 누구인지 알고 그것에 대해 솔직해지고 싶다"며 "더 젊은 남자로 보이도록 꾸미고 싶지 않고 내 나이에 맞는 배역을 맡고 싶다"고 가치관을 공개했다.

한편 러셀 크로우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전쟁으로 세 아들을 잃은 남자가 아들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찾은 낯선 땅 이스탄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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