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메이드 인 차이나', 로테르담 영화제 초청
입력: 2015.01.20 07:55 / 수정: 2015.01.20 07:55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 김기덕필름 제공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 김기덕필름 제공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가 국외 영화제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영화 제작사 김기덕필름은 '메이드 인 차이나'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알렸다.

국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메이드 인 차이나'가 초청된 부문은 'Signals: Everyday propaganda'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사상과 이념을 다룬 작품들이 선정되는 비경쟁부문이다.

영화제 측은 "오늘날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적 편견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은 메이드 인 차이나가 국외 영화제 관심을 받고 있다. / 김슬기 기자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은 '메이드 인 차이나'가 국외 영화제 관심을 받고 있다. / 김슬기 기자

'메이드 인 차이나'는 인간사에 대한 성찰을 중국산 장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담아낸 영화다.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2008),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2011), 신연식 감독의 '배우는 배우다'(2013), 이주형 감독의 '붉은 가족'(2013), 문시현 감독의 '신의 선물'(2014)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여섯 번째로 각본과 제작을 함께 맡은 작품이다. 신예 김동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박기웅과 한채아가 출연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지난해 제27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도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일본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로테르담 영화제로 유럽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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