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화장',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 초청
입력: 2015.01.19 14:43 / 수정: 2015.01.19 14:43

임권택 감독이 영화 화장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영화 포스터
임권택 감독이 영화 '화장'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제작 명필름)이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 선정위원회는 '화장'이 심도 있고 풍부하게 다양한 물음을 던져줄 작품을 선정하는 비평가 주간의 취지에 부합하다며 이같이 알렸다.

'화장'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화인컷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의 선정위원회가 '화장'에 대해 "'한국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은 안전한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그의 102번째 작품에서 여러 모험을 감수한다. 노화와 미(美)에 대한 감동적이되 감상적이지 않은 영화인 '화장'은 복잡한 회상장면들로 전개되는데 그 자체가 죽음이 최후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거부하는 듯 보인다'고 평했다"고 밝혔다.

독일 비평가 협회와 하인리히 뵐 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베를린 비평가 주간은 칸, 베니스에 이어 3대 영화제 중 가장 마지막으로 신설된 사이드 바 섹션이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했다.

비평가 주간은 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 전문 비평가들이 작품을 토론하는 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화장'은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 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및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영화제, 2014 베니스 인 서울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출연했다. 올해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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