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폴리탄, '숨막히는' 2월 표지가 의미하는 것은?
입력: 2015.01.16 13:00 / 수정: 2015.01.16 12:22

코스모폴리탄 한정판 2월 표지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코스모 폴리탄 표지
코스모폴리탄 한정판 2월 표지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코스모 폴리탄 표지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코스모폴리탄 2월호 한정판 표지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예살인'을 다룬 이번 표지는 절망에 빠진 고통스러운 여성을 주제로 했다.

코스모폴리탄의 편집장인 루이즈 커트(Louise Court)는 이번 주제를 선택하며 "침묵을 깨고 닫힌 문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불합리한 죽음인 명예살인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명예범죄의 희생 여성을 지원하고자 코스모폴리탄은 최근 영국 재단인 '카르마 너바나'와 제휴를 맺었다. 이들은 명예살인으로 희생된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최초로 연례 기념일을 지정하기위해 11만 5000명으로부터 진정서를 받았으며 3개의 주요 정당으로 지지를 이끌고 있다. 이를 '영국이 잃어버린 여성들'(Britain's Lost Women campaign) 캠페인이라 부른다.

이들이 기념일로 지정하자고 주장하는 7월 14일은 지난 2003년 명예살인을 당한 샤필레아 아흐메드(Shafilea Ahmed)의 생일이다. 샤필레아는 수년간 '가족의 명예'를 빙자한 폭력에 시달렸으며, 결혼을 강요당했고 결국 자신의 여동생이 보는 앞에서 부모들에게 살해됐다.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 또한 캠페인을 지지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코스모폴리탄과 카르마 너바나 재단은 벼랑 끝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환기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교사부터 의료계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폭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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