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의 소속사가 탈세 관련 논란은 장근석 개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탈세 의혹으로 10억 원 이상의 추징금을 낸 것으로 알려진 장근석의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14일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탈세 및 세무조사 관련 논란은 장근석과 별개로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의 정기적인 세무조사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관계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했다"면서 "회사는 납부의무를 명확히 이행하였고 관계 당국도 고의성이 없음을 인정해 고발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검찰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탈세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소속사는 "마치 장근석이 거액의 추징금을 내고 탈세한 혐의가 있다는 것처럼 보도돼 대중들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배우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에 유감을 느낀다"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그들은 "장근석과 별개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즉시 수정신고 후 납부했다. 소속되어 있는 장근석은 성실히 세금을 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더 재무상의 단 한 점도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국민일보는 서울지방국세청 관계자 말을 빌려 "지난해 6월부터 장근석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는데 100억 원대 추징금을 낸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장근석의 세금 탈루 의혹은 한류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을 중개하는 H사가 국외 수입을 세무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정황 때문에 조사를 받으며 불거졌다. 장근석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H사 장모(36) 대표도 10억 원 이상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대표와 장근석에 대해 '공소권 없음' 판결을 내렸다.
장근석이 탈세 관련 논란에 휘말려 소속사가 잘못 알려진 부분을 정정했으며, 현재 출연 중인 tvN '삼시세끼'의 제작진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남윤호 기자 |
이하는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입니다.
장근석 세무조사와 관련한 일이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하고자 합니다.
현재 탈세 및 세무조사에 대한 보도가 계속해서 나가고 있는데, 이는 이미 보도된 것처럼 배우 장근석 씨의 외화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도 아니고 장근석씨가 소속되어 있는 (주)트리제이컴퍼니 회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였음을 정확하게 밝힙니다. 따라서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관계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실체적, 절차적인 부분에 맞추어 납부의무를 명확히 이행하였고 관계당국도 고의성이 없음을 인정하여 고발을 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검찰조사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여러 보도과정에서 마치 장근석씨가 거액의 추징금을 내고 탈세한 혐의가 있다는 추정 보도를 내며 그것이 사실인양 지속적인 보도가 돼 대중들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배우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심히 유감을 느끼는 바입니다.
이번 일은 장근석씨와는 별개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즉시 수정신고 후 납부하였고, 소속되어 있는 장근석씨는 지금까지 세금에 관해서는 성실히 납부하여 왔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더 재무상의 단 한 점도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당사에 소속되어 있는 배우 장근석씨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표하고, 팬분들과 대중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당사의 오류로 장근석씨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만반의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우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이런 추측성 보도가 지속되어 더 이상 배우 장근석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