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난동 본 승객 "공손하게 와인 시키더니…"
입력: 2015.01.10 08:33 / 수정: 2015.01.10 08:35

바비킴 기내난동 당시를 지켜본 목격자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목격자는 바비킴이 공손하게 와인을 시켰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바비킴 기내난동 당시를 지켜본 목격자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목격자는 바비킴이 공손하게 와인을 시켰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바비킴 난동 목격자 등장…누리꾼 반응은?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바비킴(42·본명 김도균)이 기내서 음주 난동을 부려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목격자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행 KEO23 대한항공편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바비킴은 이코노미석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대한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티켓이 잘못 발권됐고 이를 알아챈 바비킴은 좌석 변경을 요구했지만, 상황이 마땅치 않아 그대로 탑승했다. 바비킴은 착석한 후에도 좌석 서비스에 대해 승무원에게 항의했고, 와인을 취할 정도로 먹은 뒤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바비킴 기내 난동 사건의 목격자가 나타났다. 그는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바비킴말고 다른 한 여자 승객도 이날 좌석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그 여성은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옮겨갔다. 그걸 본 바비킴은 더욱 항의했으나 바뀌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 "(바비킴이) 이륙하고 나서 와인을 시켰으며 하우스 와인 몇 잔을 마셨다"며 "분명 그만 줘야 할 것 같은데 서비스를 계속했다. 딱 봐도 취할 정도로 마셨는데 대한항공 측에서 계속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바비킴이 와인을 고함을 지르며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공손하게 와인을 요구했다. 큰 소리로 술을 가져오라고 했으면 모든 승객이 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비킴 기내난동 목격자 증언이 나오자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거짓말은 대한항공의 트레이드마크"라며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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