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눈물로 낳은 내 딸 이미소, 사랑한다 미안하다"
입력: 2015.01.09 10:31 / 수정: 2015.01.09 10:31
김부선이 딸 이미소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부선 딸 이미소는 건국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최근 영화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 방송화면 캡처
김부선이 딸 이미소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부선 딸 이미소는 건국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최근 영화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 방송화면 캡처

김부선-이미소 모녀, 감동적인 말·말·말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김부선-이미소 모녀'

김부선이 딸 이미소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부선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딸 미소야. 눈물로 낳은 내 딸 미소야. 사랑한다. 미안하다"라는 글과 함께 보도된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김부선 이미소 모녀는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이승기 문채원의 주연 영화 '오늘의 연애' VIP 시사회에 동반참석, KBS2 파일럿 예능 '작정하고 본방사수'에 동반출연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김부선을 쏙 빼닮은 딸 이미소에 대한 모정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김부선은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내 딸은 무대 뒤에서 자란 아이"라며 "가족들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는 바람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양육했고 딸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촬영장에 대려가 무대 뒤에서 늘 연기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때 마다 김부선 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많이 맞았다. 그 이야기를 최근에야 들었다"며 "10년간 애인이 없다가 10초 만에 사랑에 빠진 남자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 내겐 총각이라고 속여서 나는 그가 유부남인 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게 얼마 뒤 기사화가 됐고 악플러들이 딸의 미니홈피에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해 딸이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부선 딸 이미소는 연극영화과 졸업 발표회를 앞두고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그런 딸은 김부선에게 "불쾌한 스캔들만 나는 엄마 때문에 차라리 유학을 가고 싶다"고 했다며 김부선은 아픈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부선은 "엄마가 스캔들을 터트릴 때마다 딸은 이유 없이 놀림거리가 됐다. 마약쟁이 딸이라는 눈총도 받았다. 또 자신이 떠나면 엄마인 나에게 좋은 인생이 찾아오겠지 하는 마음이었다"며 딸 이미소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부선이 고군분투하며 눈물로 키운 딸 이미소는 건국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최근 영화 '선지자의 밤' '마녀'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영화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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