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바비킴은 누구?…'한잔 더' 부른 'soul의 대부'
입력: 2015.01.09 10:40 / 수정: 2015.01.09 10:40

바비킴 (왼쪽)은 지난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이번 기내 난동 사건으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배정한 기자
바비킴 (왼쪽)은 지난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이번 기내 난동 사건으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박소영 기자] 바비킴(42·본명 김도균)이 음주 기내 난동으로 FBI 조사를 받았다. '솔 대부'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그이기에 충격은 더욱 크다.

바비킴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1994년 그룹 닥터 레게 멤버로 데뷔했지만 큰 사랑을 받진 못했다. 그러던 1998년 솔로 앨범 '홀리 범즈 프로젝트'를 냈고 2001년에는 주비트레인 간디와 함께 부가킹즈를 결성했다.

이후 작곡가로 활동했고 윤미래의 솔로 앨범 '끝없는 바다 저편에'에 보컬로 참여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4년 보컬 앨범 '비츠 위드인 마이 솔'을 발표해 이 앨범에서 '고래의 꿈'이 히트하자 단숨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의 독특한 창법은 개그 코너의 소재가 됐다. SBS '웃찾사-나몰라 패밀리'에서 그를 패러디한 바보킴 캐릭터가 화제를 모았고 바비킴의 인지도도 더욱 올라갔다. 이후 그는 솔로 가수와 부가킹즈 그룹, 다른 가수들의 피처링 등 여러 음악을 시도하며 마니아 층을 확보했다.

2011년은 그의 전성기였다. 그해 8월 MBC '나는 가수다'에 나와 여섯 번의 라운드를 거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골목길' '더블' '회상' '추억 속의 재회 ''물레방아 인생'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바비킴은 렛미 세이 굿바이 거울 잇츠 올라이트 잇츠 올굿 소나무 사랑 그 놈 일년을 하루 같이 고래의 꿈 한잔 더 등을 불러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더팩트DB
바비킴은 '렛미 세이 굿바이' '거울' '잇츠 올라이트 잇츠 올굿' '소나무' '사랑 그 놈' '일년을 하루 같이' '고래의 꿈' '한잔 더' 등을 불러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더팩트DB

2012년 1월 탈락한 후에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감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정규 앨범 '거울'을 발표했고 YB와 연말 합동 콘서트를 열었다. 올해에는 단독 콘서트까지 준비하고 있던 걸로 알려졌지만 이번 기내 난동으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히트곡으로는 '렛미 세이 굿바이' '거울' '잇츠 올라이트 잇츠 올굿' '소나무' '사랑 그 놈' '일년을 하루 같이' '고래의 꿈' '한잔 더' 등이 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한 대한항공 기내에서 1시간 동안 난동을 부려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5시간쯤 지난 뒤부터 술에 취해 고성을 질렀으며 여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항공사 측의 신고로 출동한 FBI와 공항 경찰에 연행됐다. 미국 경찰은 승무원 5명과 바비킴 옆에 앉은 승객 2명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바비킴을 다시 불러 구체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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