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김연아 피겨 의상 제작했던 그 디자이너
입력: 2015.01.08 17:26 / 수정: 2015.01.08 17:26
이상봉 디자이너는 김연아 선수의 오마주 투 코리아 의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이새롬 기자
이상봉 디자이너는 김연아 선수의 '오마주 투 코리아' 의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이새롬 기자

이상봉, 김연아 피겨 의상 '오마주 투 코리아'로 감동 주었던 디자이너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2014년 청년 착취대상'을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김연아 선수의 의상을 제작한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는 7일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자이너 이상봉 씨에게 '2014청년 착취대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청년유니온이 실시한 청년 노동력을 착취하는 디자이너에 대한 투표에서 투표자 111명 가운데 59명이 이상봉씨를 이름을 뽑았기 때문.

이상봉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은 10만 원, 인턴은 30만 원, 정직원은 110만 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화환과 상장을 강남에 있는 이상봉 디자인실로 보냈다. 이와 관련해 이상봉 씨는 "당초 논란이 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안타깝다"며 "디자인실은 당연히 정해진 법을 지키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상봉 디자인실 관계자는 "현재 교육을 받는 학생 위주인 연수생에게 10만∼30만원을 교통비와 식대로 지급하고 3개월 후 정직원 전환 기회가 부여되는 수습에게는 150여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글 패션을 통해 한글 디자이너로도 유명해진 이상봉 디자이너는 김연아 선수의 '오마주 투 코리아' 의상을 비롯해 갈라쇼 의상을 직접 제작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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