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스타기상청] 유느님 이정재 연말까지 '맑음' 표정 논란 오연서 '비'
입력: 2015.01.04 07:00 / 수정: 2015.01.03 20:10

유재석 이정재 김구라 오연서가 2014년 마지막 주와 2015년 첫 번째 주 사이에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더팩트DB
유재석 이정재 김구라 오연서가 2014년 마지막 주와 2015년 첫 번째 주 사이에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더팩트DB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2014년의 마지막과 2015년의 시작이 맞닿아 있는 이번 주. 2014년 한 해를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알차게 보낸 이들이 한여름처럼 맑은 날들을 보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흐린 가운데 2015년 새해 각오를 다졌다. 유재석 이유리 전지현 이경규 유동근 이정재 등이 맑은 고기압 영향권에 들었고 김구라 화요비 오연서에게 한파가 몰아닥쳤다. 끝과 그리고 시작이 함께하는 이번 주 스타들의 연예기상도를 <더팩트>가 체크했다.

유재석이 KBS 연예대상(위)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 KBS 연예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유재석이 KBS 연예대상(위)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 KBS 연예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 2014년을 마무리하고 2015년을 품다 '맑음'

유재석 이경규 전지현 유동근 이유리 연말 방송 3사 연예·연기 시상식 대상 수상=지난해 가장 큰 활약을 한 스타들에게 주어지는 방송 3사 연예·연기 연말 시상식에서 유재석(43) 이경규(55) 전지현(34) 유동근(59) 이유리(35)가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KBS와 MBC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했고 SBS는 만년 최우수상에 그쳤던 이경규가 대상을 거머쥐며 무관의 설움을 씻어냈다. 연기 대상에서는 여풍이 거센 가운데 유동근이 '정도전'으로 KBS 대상을 받았다. SBS와 MBC는 각각 '별에서 온 그대'와 '왔다!장보리'에서 열연한 전지현과 이유리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고의 연기자로 뽑혔다. 가요 연말 시상식은 시상 없이 축제 분위기로 이어진 가운데 유일하게 SBS가 시상 제도를 부활시켜 엑소와 소유X정기고에게 앨범, 음원상을 수여했다.

임세령 이정재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공식 인정했다. /더팩트 DB
임세령 이정재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공식 인정했다. /더팩트 DB

이정재 대상그룹 임세령과 친구에서 연인으로=배우 이정재(42)가 대상그룹 임세령(38) 상무와 열애를 인정했다. 이정재는 지난 1일 오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친구로 지내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레스토랑과 집을 오가며 데이트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이정재 본인은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일의 일부고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임세령 씨의 경우는 일반인"이라면서 "임세령 씨와 가족들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하는 것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간곡히 말했다. 너그러운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부터 세 차례 열애설과 결혼설에 휘말렸지만 부인해 왔지만 이번에는 연인 관계라는 것을 인정했다.

무한도전이 토토가가 특집으로 지난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이 '토토가'가 특집으로 지난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토토가' 대박 행진=지난해 12월 27일과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는 1990년대를 추억하는 가수들과 음악으로 인기와 흥행, 시청률 등 일거양득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출연한 가수들 모두가 큰 이슈로 자리했고 방송에 노출된 음악은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토토가'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낸 기획으로 1990년대를 주름잡던 왕년의 스타들을 다시 무대 위에 올리는 취지로 시작해 대형 콘서트로 발전했다. 김건모 지누션 엄정화 터보 S.E.S 김현정 소찬휘 이정현 조성모 쿨 등 총 10팀이 출연했다. 이들은 '무도' 멤버들과 199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다.

김구라가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상을 받고 무대에 올라 밝힌 수상소감이 화제가 됐다. /MBC 방송캡처
김구라가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상을 받고 무대에 올라 밝힌 수상소감이 화제가 됐다. /MBC 방송캡처

◆ 건강이 최고라니까요 '흐림'

김구라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눈물겨운 극복기=방송인 김구라(45)가 공황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11일 만에 다시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김구라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평소와 달리 덥수룩한 수염에 다소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등장한 김구라는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와 셀프 디스로 건재함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어딘지 모를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김구라는 "자업자득이다" "힘든 분들이 많은데 혼자 유난을 떤 것 같아 죄송하다"며 "연말을 맞아 여러분 가정이 행복하시길 바란다" "칩거 후 나타난 정치인들은 수염을 기르길래 나도 길러봤는데 마음처럼 안됐다" "세상일은 내 뜻대로 안 되더라"고 말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김구라는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후에 "방송계의 선배이자 공황장애계의 선배인 이경규가 문자를 보내줬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했다. 내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세바퀴', '라디오스타'가 내게는 힐링이다"라고 말하며 방송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힘든 시간이지만 반드시 지키고자 한 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김구라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내 걱정에 뒤늦게 종교를 갖고 항상 기도 하는 어머니와 하늘에서 나 때문에 편히 못 쉴 아버지, 또 남다른 부모를 둬서 고생하는 MC그리 동현아, 턴업(turn up)"이라며 "우여곡절 속에 내가 얻은 작은 깨달음은 항상 겸손해야 하고, 그러나 방송만큼은 내 효용가치에 맞게 내 식대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항상 겸손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화요비가 공연 중 실신한 것과 관련해 관객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 공식 페이스북
가수 화요비가 공연 중 실신한 것과 관련해 관객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 공식 페이스북

화요비 연말 공연서 실신=가수 화요비(34)가 지난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연말콘서트 '그 사람;화요비'를 진행하던 중 무대에서 실신했다. 이와 관련해 화요비 소속사 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은 다음 날인 31일 공식 페이스북에 "예기치 않은 공연 중단으로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화요비는 안정을 찾은 상태로 이날 공연을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 글과 함께 화요비가 직접 찍어 보낸 사과 영상도 공개했다. 화요비는 이 영상에서 "관객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쓰러진 것도 내 잘못이다. 사과드리고 싶은데 일일이 사과를 못 드리기에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서 이렇게 사과드린다"며 무릎 꿇고 사과했다. 한편 소속사는 30일 공연이 취소돼 되돌아간 관객들에게 최대한 빨리 환불 조치 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태를 수습했다.

오연서가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이유리가 대상 소감을 밝힐 때 표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MBC 방송 화면 캡처
오연서가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이유리가 대상 소감을 밝힐 때 표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MBC 방송 화면 캡처

◆ 도대체 표정이 뭐길래 '비'

잘나가던 오연서 표정 논란으로 구설수=배우 오연서(28)가 표정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소속사가 강경 부인했다. 오연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방송된 '201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대상은 함께 '왔다! 장보리'에 출연한 이유리가 거머쥐었다. 문제는 그 후였다. 이유리가 대상 소감을 발표하던 도중 오연서의 얼굴이 카메라에 잡혔고 누리꾼들은 오연서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곧바로 '오연서 표정'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화제가 됐고 오연서는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오연서 소속사 웰메이드 예당 관계자는 <더팩트>에 "오연서가 이유리 대상 수상에 표정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오연서는 이날 감사한 마음으로 시상식을 끝까지 지켰다면서 "오연서는 최우수상을 받았을 때 무척 감동했다. 그런데 대상을 못 받았다고 표정을 굳혔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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