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포토타임 후 사라진 '떴다 패밀리' 조연들, 제작 발표회 들러리?
입력: 2014.12.30 16:16 / 수정: 2014.12.30 16:16
떴다 패밀리 제작 발표회에는 주동민 PD를 비롯해 진이한 오상진 이정현 이휘향 소진 안혜경 한민채 박준규 엔(왼쪽부터)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 SBS 제공
'떴다 패밀리' 제작 발표회에는 주동민 PD를 비롯해 진이한 오상진 이정현 이휘향 소진 안혜경 한민채 박준규 엔(왼쪽부터)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 SBS 제공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포토타임 후 주연 배우 세 분만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인공뿐 아니라 조연들 모두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다. 그러나 SBS 새 주말 드라마 '떴다 패밀리' 제작 발표회에서는 조연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떴다 패밀리 제작 발표회는 포토 타임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 SBS 제공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떴다 패밀리' 제작 발표회는 포토 타임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 SBS 제공

3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내년 1월 3일 첫 방송되는 '떴다 패밀리'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주인공 이정현 진이한 오상진 외에 박준규 이휘향 안혜경 소진 엔 한민채 등 모두 9명이 참석했다.

다른 드라마 제작 발표회보다 참석 인원은 조금 더 많았다. 그만큼 포토 타임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또 각자 맡은 배역 소개와 출연 소감을 얘기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을 더욱 빨리 흘렀다.

그러나 일부 배우들은 포토 타임에서 배역 소개와 출연 소감 만을 짧게 얘기하고 퇴장해야 했다. / SBS 제공
그러나 일부 배우들은 포토 타임에서 배역 소개와 출연 소감 만을 짧게 얘기하고 퇴장해야 했다. / SBS 제공

이날 오후 4시 30분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SBS 어워드 페스티벌(SAF)에 '떴다 패밀리' 출연진의 무대 인사가 예정됐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제작 발표회 포토 타임에 이은 기자 간담회에는 이정현 진이한 오상진 만이 참석했다.

기자 간담회의 집중도를 높이려는 방편이었다. 결국 조연들은 결국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자신의 배역 소개를 한 게 전부였다. 이들은 작품 홍보를 위해 꽃단장을 하고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지만 사진을 찍고 마이크 한 번 잡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포토 타임이 끝나고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는 주인공 진이한 이정현 오상진 만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 SBS 제공
포토 타임이 끝나고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는 주인공 진이한 이정현 오상진 만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 SBS 제공

특히 박준규 이휘향 등 공식 석상에서 보기 드문 중견 배우들과 오랜만에 주말 드라마에 출연하는 안혜경 등도 제작 발표회에 나타났다. 또 아이돌 그룹 빅스의 엔과 걸스데이의 소진 등은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다. 가족 드라마인 '떴다 패밀리'에서 중심축이 될 이들 대신 남녀 주인공에게만 관심이 쏠려 아쉬움은 더욱 컸다.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현 진이한 오상진 박원숙 박준규 안혜계 소진 엔 최정원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3일 첫 방송된다.

canuse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