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MBC 방송연예대상'이 '제51회 그래미어워드' 포스터를 그대로 따라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캡처 |
오늘의 유머 "MBC 방송연예대상, 그래미어워드 따라한 것 아니냐"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그래미어워드 따라한 2014 MBC연예대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2009년 당시 미국 '제51회 그래미어워드' 포스터를 그대로 따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대상 후보를 문자를 중심으로 2차적으로 표현한 타이포그래피 형식으로 인물을 그렸다. 타이포그래피 속 글자들은 대상 후보의 특징을 딴 단어들로 구성돼 있다. 예를들면 김구라는 '돈구라' '구라용팝' '라디오스타' '영어영문학'등의 글자가 새겨져 있는 타이포그래피다.
문제는 '제51회 그래미어워드' 포스터랑 똑같다는 것이다. 머리는 붉으스름한 색깔로 시작해 아래쪽으로 올수록 푸른빛이 감도는 색감과 특징적인 문자를 크게 새겨넣는 점 등을 봤을 때 여러모로 한 눈에 비슷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MBC 방송연예대상, 오마주야?" "MBC 방송연예대상, 저런 워드아트는 흔한건데 색은 바꾸지" "MBC 방송연예대상, 그림을 타이포로 하는 건 흔한건데 색만 좀 바꿨으면 너무 똑같애" 등의 반응을 담은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