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 박한별(왼쪽)이 세븐과 12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고 정은우와 새롭게 교제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박한별, 세븐 잊고 정은우와 '새 출발'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더팩트> 단독 취재 결과 배우 박한별(30)이 가수 세븐(30·본명 최동욱)과 12년 연애를 끝내고 두 살 어린 배우 정은우(28 본명 정동진)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서 처음 만나 선후배 사이로 시작했죠.
그러던 올해 초 박한별이 세븐과 자연스럽게 헤어졌고 그 자리를 정은우가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측근에 따르면 박한별이 세븐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정은우가 이를 다독이며 관계를 좁혀갔다네요. 촬영장에서 만나는 일이 잦아지고 커플 연기를 하니 자연스럽게 둘의 사이는 가까워졌고 드라마 종영 후 급속도로 가까워져 한 달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한별의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더팩트>에 둘의 관계를 인정하며 "정은우와 작품을 같이 찍으며 친하게 지내게 됐다더라.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건 맞지만 다만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말했는데요. 정은우 역시 박한별과 아름다운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요.
두 사람의 연애는 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다만 28일 전역하는 세븐이 더없이 초라해 보이는 건 왜일까요. 지난해 6월에 터진 '연예병사 논란'으로 세븐은 이미지는 물론 사랑하는 연인까지 잃고 말았네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그럼 이제 세븐은 안마방 여자랑 사귀는 거야?(rd_f****)" "12년 연애도 허무한 거구나(qwea****)" "'세분' 행복하세요(sara****)" "교제라고 쓰고 교체라고 읽는다(geej****)" "세븐이 그런 사고를 쳐도 이제까지 참아 준 박한별이 진짜 살아있는 부처님 예수님이네(skyf****)" "내가 모든 걸 잃어도, 내 인기가 떨어져도, 더 이상 노래를 못하고, 다른 직업을 가져도, 나라는 이유만으로 날 계속 사랑해 줄 수 있니. 세븐의 '내가 노래를 못해도'(bria****)" "12년 연애의 끝이 안마방 출입이었다니(kgwz****)" "크리스마스이브에 참 훈훈한 기사로세(ked9****)" "박한별이랑 사귀면 입대하나 봐(sky2****)" "ㅋㅋㅋ박한별 병무청 직원인가(tj89****)" "박한별 최소 국방홍보대사(heyp****)" "이와중에 세븐 전역(qaz1****)" "박한별은 또 고무신이야? 나이 서른에(nesp****)" "곰신 카페 우수 회원 되겠네ㅋㅋ(nanu****)" "정의실현 같아서 괜히 내가 기쁘네(kjy1****)" "김연아 결별 기사 이후로 다른 사람 결별 기사에 기분 좋은 건 또 처음이네(moon****)" "세븐은 이로써 모든 걸 잃었다(pc99****)" "자 이제 김태희 남았다(kjk7****)" "박보살 잘했다 이건 지지한다(jiwo****)" 등 여러 가지 댓글이 홍수를 이루는군요.
 |
| 김대희 김준호 김준현(왼쪽부터)이 속한 코코엔터테인먼트가 대표의 횡령 및 잠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임영무 배정한 김슬기 기자 |
◆'개그맨 왕국' 코코엔터테인먼트, 이대로 무너지나
개그맨 김준호(41)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실질적인 대표 김 모 씨의 횡령 및 잠적으로 위기에 부딪혔습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이 최근 실적 악화 등으로 문을 닫았고, 이를 운영한 김 모 대표가 회사 돈을 들고 잠적한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소속된 개그맨들의 수입을 제대로 배분하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부랴부랴 김준호와 관계자들은 김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준현 이국주 김지민 등 대부분의 개그맨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떠났다네요. 김준호가 대표이자 선배 개그맨으로 모든 책임을 지고 횡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총대를 맨 듯합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준호 잘 풀린다 했더니 안타깝네(twoe****)" "김준호가 뭔 죄야(dbwj****)" "괜한 오해로 자칫 김준호만 욕을 먹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스럽다(rla5****)" "본인도 도망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 보려고 하잖아(boss****)" "이래서 동업이 어렵다고 하는 건가 봄(sere****)" "돈 들고 튄 놈 평생 망해라(shin****)" "부산에 국제코메디페스티벌도 주관해서 주최하고 참 열심히 하던데 안타깝네(k131****)" "연말에 꼬이네(anjs****)" "이번 계기로 김준호가 후배들 엄청 챙긴다는 거 하나는 확실히 알겠네(gkah****)" "김준호 씨 와이프도 속 썩겠다(khk7****)" "이국주 어쩌냐 ㅠㅠ 9월부터 번 돈이 장난 아닐 텐데(vice****)" "김구라에 이어 김준호까지. 웃음을 선물해 준 사람들이 참 시린 겨울을 나고 있네요(ahoh****)" "공동 대표라는 놈 반드시 잡혔으면 좋겠다(clou**** )" "사생활이 깨끗하면 유재석 정형돈처럼 소속사 없이 뛰는 게 낫다(spka****)" 등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네요.
 |
| 21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이' 각종 방송 사고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SBS '가요대전' 방송 캡처 |
◆SBS '가요대전', 방송 사고의 향연…'최악'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본격적으로 시상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21일, 지상파 3사 가운데 SBS가 가장 먼저 '가요대전'을 열었습니다. 8년 만에 부활한 가요 시상식이라며 SBS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죠.
그런데 뚜껑 열린 '가요대전'은 '막장'의 완결판이었습니다. 카메라 음향 마이크 사고가 3종 세트로 쏟아졌고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는 2% 아쉬웠죠. MC들의 진행은 조악하고 어수선했고요. 전반적으로 '최악의 시상식'이라는 비난을 받을 만했습니다.
여기에 MC 송민호의 '열도 발언'이 정점을 찍었는데요. 2PM의 닉쿤, 씨엔블루의 정용화, 인피니트의 엘, B1A4의 바로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럭키보이즈 멤버이자 MC로 나온 그는 "대한민국 열도"라는 코멘트를 해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하게 했죠.
방송 직후 그를 향해 비난이 폭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이는 송민호의 잘못이 절대 아닌 제작진의 실수다"며 대본에 그렇게 써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대본 수정 작업 중 제작진의 실수가 생겼는데 이를 송민호가 그대로 읽은 셈이죠.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스브스 안에 있는 일베 얼른 자르세요(22dr****)" "SBS 핵노답(whdp****)" "송민호는 무슨 죄야ㅠㅠ(jung****)" "참 시작부터 끝까지 개판 오분 전(snip****)" "우리 학교 축제가 더 매끄럽겠더라(zi30****)" "역대급 최악(snip****)" "인기가요보다 못한 가요대전(dbtj****)" "대한민국 열도 ㄷㄷ(cyw0****)" "류현진이 아까운 시상식임(pete****)" "긴장감 하나도 없지 사회도 답이 없지 사고는 계속 나지(rken****)" "시곗바늘을 돌리랬지 누가 비스트를 돌리라고 했습니까?(dikd****)" "셀카는 몇그룹만 찍어 놓고 뭐하자는 거?(tjdd****)" "비스트 인기가요 최초 만점 1위, 올해 1위 트로피 19개 받은 건 다 어디간 거죠(ivli****)" "비스트가 회전초밥도 아니고 왜 뒤통수만 찍어 찍기를(arom****)" "비투비가 제일 불쌍 자기들 노래는 겨우 한 30초 했나 그리고 나서 백댄서 조금(cow9****)" "라이브 안 되는 듣보잡들은 나오질 말든가(ehde****)" "안 나온 아이유 진짜 똑똑하다(like****)" "전국노래자랑 음향이 더 나은 듯(shon****)" "아니 무슨 에셈 와이지 콘서튼 줄(tnqk****)" 등 쓴소리가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