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 빅스 등 쟁쟁한 아이돌을 제치고 미국 내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박소영 기자] 미국 시장 내 케이팝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뷔 지민 정국 제이홉 슈가 진)이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 빅스 등 쟁쟁한 아이돌을 제치고 확실한 인지도를 쌓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미국 사무소를 통해 지난달 3일부터 13일까지 웹 설문으로 진행한 '케이팝 미국 시장 소비자 조사'에서 '올 한 해 가장 좋아한 가수'로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올랐다.
미 전역 154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199표를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상남자', 8월 '대인저' 호르몬전쟁'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은 까닭에 국내를 넘어 미국까지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칸 허슬 라이프' 촬영차 미국에서 정통 힙합 문화를 배우며 방송에 참여한 게 주효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힙합 대부 워렌지에게 인정받는 등 차원이 다른 아이돌의 행보를 걸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엑소가 2위를 따냈고 빅스 위너 갓세븐이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선배'격인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태양 투애니원 비스트가 '후배들'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