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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변호인'이 청룡이 선택한 최고의 작품으로 꼽혔다./SBS 화면캡처 |
[더팩트ㅣ김가연 기자] 영화 '변호인'이 청룡영화상이 선택한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된 가운데 작품상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작품상은 올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에게 돌아갔다.
'변호인' 제작사 위더스필름의 최재원 대표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다. 1년이나 된 오래된 영화라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왔다. '송강호가 받으면 원이 없겠다' 하고 왔는데 아까 받아서 원이 없다. 정말 아무 생각 안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을 만들며 행복한 적이 없었지만, 이 영화가 앞으로 관객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관객들이 증명해줬다.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변호인' 통해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 대표는 양우석 감독과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을 언급하며 감사한 마음을 건넸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 만들어져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국내 대표 영화제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연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총 18개 부문에서 상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