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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변호인'으로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SBS화면캡처 |
[더팩트ㅣ김가연 기자] 영화 '변호인'에 출연한 송강호가 올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된 가운데 남우주연상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변호인'에 출연한 송강호는 정우성('신의 한 수') 박해일('제보자') 이선균('끝까지 간다') 최민식('명량')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송강호는 함께 후보에 오른 나머지 배우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가슴 벅차고 송구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8일날 개봉했는데 오늘로 개봉한 지 1년째 된다. 지난 1년동안 '변호인'이란 작품이 크나 큰 감동도 줬지만, 자괴감도 들게 했다. 배우 송강호도 국민들의 손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뜻깊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 만들어져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국내 대표 영화제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연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총 18개 부문에서 상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