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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열리는 제72회 골든글로브 수상자(작)이 발표된 가운데 영화 '버드맨'이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영화 포스터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후보자(작)를 공개했다. 올해의 승자는 '버드맨'이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영화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인터스텔라'가 철저히 외면받았다는 것. '인터스텔라'는 어느 한 곳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안았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최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각 부문의 후보자(작)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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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다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버드맨'/영화 포스터 |
이날 공개된 후보자와 작품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은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이다. 이 작품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각본상까지 7개 부문에 모두 석권했다.
'버드맨'은 과거 슈퍼히어로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한물 간 배우가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 서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스톤, 나오미 왓츠가 출연했다.
'바벨' '21그램'을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된 뒤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제50회 시카고국제영화제 파운더상, 제40회 LA비평가 협회상을 거머쥐었다. '버드맨'의 뒤를 잇는 작품은 '이미테이션 게임'(The Imotation Game)과 '보이후드'(Boyhood)다. 각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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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맨'에 이어 '이미테이션 게임'과 '보이후드'는 각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영화 포스터 |
이외에 최고의 감독상 후보엔 '셀마'의 에바 두버네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나를 찾아줘'의 데이빗 핀처,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보이후드'의 에단 호크, '버드맨'의 에드워드 노튼, '위플래쉬'의 J.K 시몬스, '폭스캐처'의 마크 러팔로, '더 저지'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엔 '보이후드'에 패트리샤 아퀘트, '더 이미테이션 게임'에 키아라 나이틀리, '가장 폭력적인 한해'에 제시카 차스테인, '숲속으로'의 메릴 스트립, '버드맨'의 엠마 스톤이다.
한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러브시상식은 영화상 뮤지컬 코미디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72번째를 맞이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열리며 때문에 '아카데미의 바로미터'라 불리기도 한다. 내년 1월 1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