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어땠나 보니…
입력: 2014.12.09 17:38 / 수정: 2014.12.09 20:34
오는 17일 개봉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영화 포스터
오는 17일 개봉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영화 포스터

◆ 영화 '호빗:다섯 군대 전투' 공식예고편 (http://www.youtube.com/watch?v=FaP7kM-UK-A)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꼬박 1년 만이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년)이후 피터 잭슨 감독이 또 한번 호빗 시리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찾는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이어 13년 간 6편의 시리즈로 영화팬들과 함께 해온 '피터 잭슨표' 판타지 시리즈의 마무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왕십리 CGV에선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극장은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영화를 관람하기 위한 관계자들과 취재진으로 가득 차 눈길을 끌었다.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시간상으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이전을 그린다./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시간상으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이전을 그린다./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감독 피터 잭슨,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J.R.R. 톨킨의 원작인 '호빗'을 원작으로한 작품이다. 피터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호빗' 시리즈를 영화화하기위해 원작 소설의 중간계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16년간 옮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리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전, 그러니까 우리에게 유명한 골룸이 반지를 들고 "마이 프레셔스"를 외치기 전을 그리는데 프로도(일라이저 우드 분)의 삼촌 빌보 베긴스(마틴 프리먼)가 주인공이다. 결국 '반지의 제왕' 프리퀄(원작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인 셈.

하지만 피터 잭슨이 영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공개하는 시리즈인 만큼 스케일은 '프리퀄스럽지' 않다. 관객들이 그간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에서 만났던 모든 캐릭터가 모두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회색 마법사 간달프 역의 이안 맥켈런을 시작으로 갈라드리엘 역의 케이트 블란쳇, 빌보 베긴스 역의 마틴 프리먼, 나쁜 마법사로 변하기 전 사루먼인 크리스토퍼리, 그리고 여전히 늙지않은 외모로 활을 쏘고 다니는 레골라스 올랜도 블룸까지 모두 볼 수 있다. 보너스로 용 목소리엔 용을 닮은 영국배우 베네딕 컴버배치가 출연한다.

그간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그간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는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승리하는 운명과 다양한 갈등의 드라마를 장대하게 그린다. 난쟁이족, 인간 군대, 엘프 군대,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군대까지 다섯 군대까지 시리즈를 관통하는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중간계의 운명을 가를 최후의 전투를 시작한다

아이맥스로 관람하는 전투 장면도 화려하다. 후반부 45분 동안 펼쳐지는 대전투는 그간 시리즈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지루하거나 늘어지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감독 특유의 위트를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는 할리우드의 마이너 장르에 불과했던 판타지 장르를 당당히 메이저로 올리는 혁혁한 공을 세우는데 한몫했다.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2001년)가 387만 명,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2002년) 518명,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2003년) 596만 명, '호빗: 뜻밖의 여정'(2012년) 281만 명,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년) 228만 명까지 5편에 걸쳐 국내에서만 20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기 때문. 이에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화려한 안녕을 고할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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