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김래원, 15kg 감량한 사연은?
입력: 2014.12.03 11:07 / 수정: 2014.12.03 11:07

연기자 김래원이 영화 강남 1970에 출연하면서 15kg을 감량해 눈길을 끈다./영화 스틸
연기자 김래원이 영화 '강남 1970'에 출연하면서 15kg을 감량해 눈길을 끈다./영화 스틸

[더팩트ㅣ김가연 기자] 영화 '강남 1970'에 출연한 김래원의 연기 변신이 누리꾼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작품으로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에 이은 '거리 3부작'으로 이민호와 김래원이 투톱 주연을 맡았다.

김래원이 맡은 캐릭터 용기는 같은 고아원 출신의 종대(이민호 분)와 헤어진 후 우연한 기회에 조직 생활을 시작하는 인물로, 가진 것이 없는 만큼 더욱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남자다. 끝없는 야망과 타고난 능력으로 단숨에 명동파 '넘버2' 자리에 오르며 조직 내부에서 따가운 견제의 시선도 받지만, 재회한 종대와 함께 더 큰 한탕을 위한 욕망을 멈추지 않고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 속으로 뛰어든다.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 '해바라기'의 태식 이후 8년 만의 복귀작인 '강남 1970'에서 김래원은 그만의 장기인 선 굵은 남성적 매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쉽지 않은 캐릭터인 용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김래원은 용기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백용기는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라며 "처량한 욕망에 가득 차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젊은 청년의 인생을 담으려고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맨몸으로 조직의 중간 보스 자리까지 올라온 용기라는 인물의 섬세한 부분을 살리려고 15kg의 체중 감량은 물론 화려한 액션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형' 액션을 스스로 요청했다. 스틸에서 김래원의 화려한 변신을 엿볼 수 있다.

'강남 1970'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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