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윤태호 작가(위)가 tvN 드라마 '미생' 속 명장면을 꼽았다. / YTN 방송 캡처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미생'을 쓴 윤태호 작가가 '박 대리 에피소드'를 명장면으로 뽑았다.
윤 작가는 2일 오전 방송된 YTN '이슈앤이슈'에 출연해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의 열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 작가는 '미생' 속 명장면으로 "IT 영업팀 박 대리의 에피소드"를 꼽으며 당시 상황에 담긴 명대사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다"를 말했다.
'미생' 속 박대리 역을 맡은 배우 최귀화(위). / tvN 방송 화면 캡처 |
윤 작가는 이 장면에 대해 "회사에서 처음에 만화를 연재할 때 저 장면을 그리며 굉장히 어려웠다"며 "하지만 만화를 그리면서 스스로 깨달음으로 마무리를 했다는 것에 대해 성취감을 느꼈다"라고 장면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그는 "장그래가 오성식 차장으로부터 '장그래, 더할 나위 없었다. YES'라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았던 장면"을 명장면으로 추가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