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리와 전속 계약 분쟁에 대해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메건 리 페이스북 |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계약기간 5년에 모든 수익 분배 배분은 5대5였다."
가수 메건 리와 전속 계약 분쟁을 펼치게 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최선을 다해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소율샵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메건 리와 맺은 전속 계약에 부당한 내용이 없고 오히려 메건 리 측에서 일방적으로 미국 오디션 참여와 뮤지컬 '올슉업' 하차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소울샵 측은 "메건 리와 계약 기간은 5년으로 공정거래위원회 표준 계약서에 명시된 7년보다 짧고 음원 음반 수익을 제외한 모든 수익 분배에서 소속사와 메건 리가 5대5로 나누는 건 신인 가수에게 절대 불리한 조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은 메건 리와 계약 조건이 절대 불합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어 소울샵은 "메건 리의 어머니는 소속사 협의 없이 미국 드라마 오디션에 참가하게 했고, 메건 리가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된 뮤지컬 '올슉업' 개막 7일을 앞두고 이메일을 통해 일방적으로 연습 불참과 출연 불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 참가자 및 관계자, 소속사 모두 속수무책으로 대응할 수 없었고 이후 진행될 소송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건 리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메건 리는 2010년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2012년 god 멤버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뒤 지난 5월 데뷔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god 8집 수록곡 '우리가 사는 이야기'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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