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이' 김민교 "개그맨 이미지, 코피노 가벼워질까 걱정"
입력: 2014.11.21 15:03 / 수정: 2014.11.21 15:16

배우 김민교가 KBS1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코피노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 더팩트DB
배우 김민교가 KBS1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코피노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 더팩트DB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배우 김민교가 코피노 역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김민교는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1 새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극본 고봉황 연출 진형욱)에서 "코피노가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소재"라고 말했다.

그는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고 필리핀에 직접 다녀오기도 했다"며 "현지에 가보니 코피노인데 한국말을 할 줄 아는 분이 많지는 않았다.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말을 어려워하는 점을 보며 연구했다"고 서툰 한국어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연극도 하고 영화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나를 개그맨으로 알고 있다"며 "코피노를 가벼운 웃음, 싸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다짐하고 있다"며 "'김민교가 배우였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교는 극중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이남순 역을 맡았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인물로 극에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불러 일으킬 캐릭터로 기대를 모은다.

'고양이는 있다' 후속인 '당신만이 내사랑'은 최근 트렌트인 '쉐어하우스'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지붕 아래 모여 살게 된 인물들이 서로 가족이 되며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다.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의 진형욱 PD와 '매리는 외박중'의 고봉황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도회적 이미지의 배우 한채아, '왔다! 장보리'에서 문지상 역으로 얼굴도장을 찍은 배우 성혁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8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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