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가 나치즘 논란을 빚은 데에 완장의 의미를 해명했다. /팬더그램 제공 |
[더팩트 │ 박소영 기자] 나치즘 상징 의상으로 논란을 빚은 걸그룹 프리츠의 소속사가 해명을 내놓았다.
소속사 팬더그램 관계자는 20일 "논란이 된 의상은 새 앨범의 타이틀곡 '솔아솔아'의 의상이다. 이 곡은 '지치고 힘들 땐 잠시 쉬어가도 내일은 밝아 온다. 푸르른 소나무처럼 꿋꿋이 이겨내자'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헤비메탈 곡이다"고 먼저 곡을 설명했다.
그리고는 "프리츠의 포부와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자 'X표'의 붉은 완장을 착용했다. 'X자'로 된 네 방향으로 뻗은 화살표는 '사통팔달'의 의미로 사방으로 멀리 뻗어나가 소통과 화합을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츠는 지난 2일 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린 '렛츠런파크부산경남' 행사에서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떠올리게 하는 완장을 차 논란에 휩싸였다. 완장 가운데에는 흰 원이 있고 그 속에 'X' 문양의 검은색 십자가가 그려졌는데 이는 나치에 협력했던 헝가리 화살십자가당의 상징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츠가 18일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도 나치즘 문양의 의상 콘셉트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앞서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지적에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해 만들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내 "소통과 화합이 잘 되는 세상, 사통팔달이 이뤄지는 그날이 현실이 되길 바라는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하겠다"고 정정했다.
프리츠는 아리, 유나, 슈아, 하나로 이뤄진 4인조 신인 걸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