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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수현(왼쪽)과 이민호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최진석 기자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배우 김수현과 이민호가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얼굴이 됐다. 이로써 두 남자는 올한해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17일 오후6시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에선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엔 배우 최불암, 이민호, 김수현, 이승기, 엑소(EXO), 김준현, 신동엽, 나영석 PD 등 한해를 빛낸 연예계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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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엑소케이(찬열, 세훈, 수호, 카이, 디오, 백현 왼쪽부터) 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최진석 기자 |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배우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수상 소감에서 "정말 영광스럽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언젠가 이 순간이 그리워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작가 또한 "부족한 내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작업한 스태프 감독 배우 모든 분들과 영광을 나누겠다"며 "힘든 시기인데 기쁨 위로가 되는 드라마 만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민호 또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이민호가 SBS 드라마 '상속자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 많은 인기를 이어간 공을 높이 사 그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이민호는 "좋은 시대에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한류 콘텐츠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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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참석한 방송인 신동엽(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송해, 가수 백지영, 태진아, 배우 최불암./최진석 기자 |
이밖에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는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제작사 홍승성, 프로듀서 김영희, 작곡가 유영진 등 총 7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가수 진미령, 배우 전국환, 프로듀서 정대경 등 8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안무가 정진석, 배우 김보성, 연주자 김재만, 프로듀서 고건혁 등 7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은관 문화훈장에는 코미디언 송해, 배우 최불암, 드라마작가 박정란, 보관 문화훈장에는 성우 강수일과 가수 명국환, 배우 최윤희가 수훈자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2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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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연배우 김수현./최진석 기자 |
한편 KBS 최동석 아나운서와 정다은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충식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대한가수협회장인 가수 태진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등 대중문화계 인사들과 엑소, 레드벨벳, 루키즈 등 아이돌 그룹들의 축하공연, 국내 드라마 OST 아카펠라 무대 등 다채로운 행사가 꾸며졌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사기 증진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시상식으로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