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동성애 존중…비하 절대 NO" 깊은 사과
입력: 2014.11.11 18:09 / 수정: 2014.11.11 18:09
지코가 솔로곡 터프쿠키로 컴백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지적한 동성애 비하 논란에 소속사 측이 조심스러운 해명을 내놓았다. /김슬기 기자
지코가 솔로곡 '터프쿠키'로 컴백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지적한 '동성애 비하' 논란에 소속사 측이 조심스러운 해명을 내놓았다. /김슬기 기자

[더팩트 │ 박소영 기자] 블락비 지코(22 본명 우지호)가 솔로곡 '터프쿠키'로 컴백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지적한 '동성애 비하' 논란에 소속사 측이 조심스러운 해명을 내놓았다.

블락비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11일 <더팩트>에 "'터프쿠키'에 사용된 'Faggot'은 동성애를 비하할 의도로 쓴 게 아니다. 음악적 차용에 불과하며 음악적 화법으로 사용됐다. 이 단어가 동성애를 비하하는 의미가 있단 걸 정확히 알았다면 엄격하게 검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지코의 첫 솔로곡 '터프쿠키'에서 지코는 "실력이 모자라서 요즘 래퍼는 다 스냅백 Fetish / You're such a faggot bitch"라고 랩한다. 이 가사 중 'faggot'이 문제가 됐다.

이 단어는 원래 땔감용 나무라는 뜻이지만, 동성애자들을 비하하는 용어로도 종종 쓰인다. 과거 영국에서 동성애자를 화형에 처할 때 장작이 사용됐다는 것에서 유래했기 때문. 이 사실에 일부 음악 팬들은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본인이 자유롭게 음악하는 것처럼 지코는 동성애와 관련해 어떠한 편견이나 부정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성적소수자들을 존중한다. 동성애 비하의 목적이 전혀 없으며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코는 '터프쿠키'에서 아이돌 멤버와 래퍼로 활동하면서 느낀 감정, 자신의 랩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담아 다시 한번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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