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MC몽 신곡 티저…'눈속에 핀 노란꽃, 그리고 MC MONG'
입력: 2014.11.02 12:23 / 수정: 2014.11.02 12:25
1일 공개된 MC몽의 0904 티저 영상에는 눈보라에도 피어난 노란 꽃이 담겨 있다. /0904 영상 캡처
1일 공개된 MC몽의 '0904' 티저 영상에는 눈보라에도 피어난 노란 꽃이 담겨 있다. /'0904' 영상 캡처


[더팩트 │ 박소영 기자] 가수 MC몽(35)이 컴백을 하루 앞둔 가운데 신곡 '0904'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일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MC몽 090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3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한 소녀가 설경을 뒤로하고 MC몽의 히트곡 '죽을만큼 아파서'의 영어 인트로 부분을 부르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흰 눈 속에서 피어난 노란 꽃과 함께 'MC MONG'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모진 시련을 딛고 일어난 꽃과 MC몽이 오버랩 돼 보는 이들에게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진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기피 논란에 휘말려 방송 및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서는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으며 5년간 자숙기간을 가졌다.

자숙을 마친 MC몽은 3일 온·오프라인에 정규 6집을 공개하고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한다. 새 앨범명은 '미스 미 오어 디스 미'. 총 13곡이 담겨 있으며 9번 트랙 '0904'를 제외한 모든 곡이 동료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완성됐다. 개리 백지영 범키 허각 효린 에일리 등이 MC몽을 도왔다.

MC몽이 5년간 자숙을 끝내고 3일 6집 앨범을 발표한다. /배정한 기자
MC몽이 5년간 자숙을 끝내고 3일 6집 앨범을 발표한다. /배정한 기자

타이틀곡은 '내가 그리웠니(Feat. 진실 오브 매드 소울 차일드)'다. MC몽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세상으로 나오기까지 두려움이 음악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로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을 그렸다.

웅장한 스케일의 스트링과 펑키한 일렉트로닉 기타 루프 그리고 경쾌한 리듬이 이와는 상반되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 및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앞서 MC몽의 '절친'이자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박장근은 인스타그램에 "이제 30분 뒤면 티저 공개. 하루가 더 지나면 음원 공개를 앞두고 왜 이렇게 긴장되고 떨리는지"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돌이켜 보면 아무 일도 없는 듯이 훌쩍 지나가버린 무심한 5년이라는 시간에 대한 원망도 뒤로하고 이제 조심스레 세상으로 한 걸음 걸어나가려고 합니다. 형이 하고 싶었던 수많은 이야기들로 채운 앨범이니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고 MC몽을 대신해 속내를 털어놨다.

MC몽 신곡 '0904'티저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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