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스타★파인더] 박해진 '악플러+봉사활동=용서·소통'…'대인의 품격'
입력: 2014.11.01 07:00 / 수정: 2014.11.04 08:48

10월의 크리스말로윈! 배우 박해진이 구룡마을 주민에게 열심히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10월의 크리스말로윈!' 배우 박해진이 구룡마을 주민에게 열심히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더팩트ㅣ오세훈·김슬기 기자] '원수도 사랑하라.' 종교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을 실천으로 옮긴, '대인의 면모'를 지닌 이가 있다. 배우 박해진(31)이다. 그가 보여준 넓은 아량과 선행이 주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해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서울지역 최대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에서 매우 특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8년 전부터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박해진이지만 올해는 유독 남다르다. 특별한 손님을 모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날 봉사활동은 박해진은 물론 팬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그리고 그 의미있는 순간을 <더팩트>의 카메라가 모두 담았다.

연탄은 있는데 우리의 사랑 박해진은 어디에?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 지원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슬기 기자
'연탄은 있는데 우리의 사랑 박해진은 어디에?'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 지원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슬기 기자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두둥! 만찢남 등장. 박해진이 높은 콧대를 앞세워 승합차에서 하차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두둥! '만찢남' 등장. 박해진이 높은 콧대를 앞세워 승합차에서 하차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내 팬인 듯 내 팬 아닌 내 팬 같은 너~ 박해진-악플러-자원봉사 지원자들이 3자 대면을 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내 팬인 듯 내 팬 아닌 내 팬 같은 너~' 박해진-악플러-자원봉사 지원자들이 3자 대면을 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박해진은 그동안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전파하고 반복해서 비방글을 올려 자신과 가족들에게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안긴 악플러을 만나 용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이날 함께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앞서 선별된 30명의 봉사지원자도 함께했다.

앞선 지난 3월 박해진은 부산지방검찰청에 악플러 30명을 명예훼손(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해진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문과 함께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소를 취하했다.

할아버지를 뵈니까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나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박해진이 구룡마을 주민에게 소속사와 함께 준비한 상품권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있다. /김슬기 기자
"할아버지를 뵈니까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나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박해진이 구룡마을 주민에게 소속사와 함께 준비한 상품권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있다. /김슬기 기자

내 손은 소중하니까! 그럼 이제 일을 시작해 볼까 박해진이 연탄 나르기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내 손은 소중하니까! 그럼 이제 일을 시작해 볼까' 박해진이 연탄 나르기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남자끼리도 화기애애하게 연탄을? 이거 막 던지고 떨어뜨리고 그러는 거 아니다~ /김슬기 기자
남자끼리도 화기애애하게 연탄을? 이거 막 던지고 떨어뜨리고 그러는 거 아니다~ /김슬기 기자

너 연탄 좀 날라 봤구나! 박해진이 자원봉사자들과 일렬로 서 사이좋게 연탄을 나르고 있다. /김슬기 기자
'너 연탄 좀 날라 봤구나!' 박해진이 자원봉사자들과 일렬로 서 사이좋게 연탄을 나르고 있다. /김슬기 기자


날씨는 춥고 비가 왔지만 박해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시종일관 웃으며 일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박해진의 얼굴과 연탄을 번갈아 보며 구슬땀을 흘렸고 박해진은 곳곳을 돌아다니며 힘든 일을 함께 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했다. 박해진은 "왜 이렇게 직접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는가"라고 묻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기부를 주로 하다가 우연히 기회가 있어 이렇게 나와서 직접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다. 그다음부터는 기부만 할 수 없겠더라. 믿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시간이 참 기쁘고 보람차다"고 답했다.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애간장이 녹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리는 듯했다.

또 박해진은 이날 악플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박해진과 세 명의 악플러는 어색하게 말을 꺼냈지만 대화가 오고 갈수록 분위기는 한층 자연스러워졌다. 박해진은 악플을 단 이유와 악플을 단 후 기분 등 속에 담아 두었던 궁금증을 꺼내놓았고 세 사람은 진솔하게 답변하면서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다. 나를 고소해도 좋다. 하지만 내 잘못을 제대로 깨닫고 난 뒤에는 정말로 사과하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도 왔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연탄이 손에서 손으로 오가듯 여러 차례 진심 어린 속내가 오가자 네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부드러워졌다. 박해진이 악플러들을 봉사활동 현장으로 부른 이유, 그건 원망이 아닌 화해이자 용서였다.

유혹하는 거 아니고 그냥 연탄 나르는 겁니다 저렇게 생긴 남자가 주는데 연탄, 아니 그 무엇이라도 안 받을 여성이 있을까? 여심 무장 해제 하는 봉사맨! /김슬기 기자
'유혹하는 거 아니고 그냥 연탄 나르는 겁니다' 저렇게 생긴 남자가 주는데 연탄, 아니 그 무엇이라도 안 받을 여성이 있을까? 여심 무장 해제 하는 봉사맨! /김슬기 기자

분노게이지 급상승! 누가  내 베이비들을 이렇게 만든 거야!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박해진에게 혼날라. /김슬기 기자
'분노게이지 급상승! 누가 내 베이비들을 이렇게 만든 거야!'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박해진에게 혼날라. /김슬기 기자

연탄 창고에 연탄 탑을 쌓던 박해진은 연탄을 나르는 친구들이 힘들 거라며 잠시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러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연탄 탑이 무너졌다. 그 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온 박해진은 부서진 연탄을 보며 망연자실했다. 이어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앞장서 연탄을 수습했다.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즐겁게 해줄게요~ 박해진이 풀죽어 있던 것도 잠시, 자원봉사자들의 말동무가 되어 주는가 하면 먼저 장난을 치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김슬기 기자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즐겁게 해줄게요~' 박해진이 풀죽어 있던 것도 잠시, 자원봉사자들의 말동무가 되어 주는가 하면 먼저 장난을 치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김슬기 기자

이렇게 훈훈하기 있기? 없기? 연탄재가 묻어도 멋진 박해진은 이날 모든 남성을 외모로 팀킬하며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김슬기 기자
'이렇게 훈훈하기 있기? 없기?' 연탄재가 묻어도 멋진 박해진은 이날 모든 남성을 외모로 '팀킬'하며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김슬기 기자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친구는 왜 이렇게 일도 잘하는 걸까요. 박해진은 연탄 1,600장을 한시도 쉬지 않고 앞장서 나르며 솔선수범했다. /김슬기 기자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친구는 왜 이렇게 일도 잘하는 걸까요. 박해진은 연탄 1,600장을 한시도 쉬지 않고 앞장서 나르며 솔선수범했다. /김슬기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 떡볶이 호로록~ 순대 호로록~ 오뎅 호로록~ 군만두 호로록~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간식차를 준비한 박해진은 그들과 함께 간식을 즐기며 잠시 굽었던 허리를 폈다. / 김슬기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 떡볶이 호로록~ 순대 호로록~ 오뎅 호로록~ 군만두 호로록~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간식차를 준비한 박해진은 그들과 함께 간식을 즐기며 잠시 굽었던 허리를 폈다. / 김슬기 기자

"먹고 합시다." 모두가 조금은 지칠 무렵 희소식이 들려왔다. 50여 명의 일꾼이 간식차 근처로 모여들었다. 일한 뒤에 먹는 간식은 꿀맛이었다. 박해진과 이날의 일꾼들은 숨도 쉬지 않고 먹었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배가 고팠다. 그러면서도 박해진은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줬다. 그리고 무리 중앙에서 함께 간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팬들은 가까이에서 만난 박해진에게 질문했고 박해진은 답을 하거나 장난을 치며 응수했다. 또 이들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간식을 나눠 먹었다. 누구 하나 시키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어울렸다.

억지로 이미지상 하는 거라고? 얼굴 보고 얘기해 박해진이 연탄을 나르며 주변 이들을 이끌고 일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김슬기 기자
'억지로 이미지상 하는 거라고? 얼굴 보고 얘기해' 박해진이 연탄을 나르며 주변 이들을 이끌고 일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김슬기 기자

박해진과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대표는 "봉사활동과 기부를 하는 이유"에 관해 한 마디로 짧게 설명해 달라는 말에 "받았으면 돌려줘야 한다"고 같은 답을 내놓았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대부분 팬들은 "박해진이 평소에 좋은 일을 많이 한다. 팬으로서 좋아하는 스타의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 처음에는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자고 했을 때 여성팬도 많은 데다가 힘들고 춥기에 지원자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다. 연예인을 좋아하며 좋은 일까지 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은 "악플러들 때문에 연예인을 좋아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가는 일반 팬마저도 대중들에게 부정적으로 취급받기도 한다"면서 "그런 것을 봤을 때 악플러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그들을 선도하며 크게는 사회를 바꿔 나가는 시작을 우리가 아끼는 배우가 해줬다는 게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아름다운 동행 박해진과 그를 사랑하는 이들이 만든 아름다운 선행의 길. /김슬기 기자
'아름다운 동행' 박해진과 그를 사랑하는 이들이 만든 아름다운 선행의 길. /김슬기 기자


박해진, 화보 인생에 봉사 인생을 더하다 우비를 대충 입고 막 찍어도 화보. 나쁜 녀석들? 아니죠, 완전 좋은 녀석들. /김슬기 기자
'박해진, 화보 인생에 봉사 인생을 더하다' 우비를 대충 입고 막 찍어도 화보. 나쁜 녀석들? 아니죠, 완전 좋은 녀석들. /김슬기 기자

연탄은 사랑을 싣고 검은색의 차가운 연탄이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이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졌다. 이 연탄은 곧 가난과 추위에 떨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무엇보다 따뜻한 온기를 선물할 전망이다. /김슬기 기자
'연탄은 사랑을 싣고' 검은색의 차가운 연탄이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이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졌다. 이 연탄은 곧 가난과 추위에 떨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무엇보다 따뜻한 온기를 선물할 전망이다. /김슬기 기자


박해진과 소속사, 자원봉사자, 잘못을 뉘우친 3명은 이날 1,600장의 연탄을 날랐다. 구룡마을에 사는 300가구 중에 약 168가구가 빈곤과 싸우고 있으며 그 가운데 90가구가 연탄을 때며 겨울을 난다. 그리고 이들은 한 달에 약 200장의 연탄을 사용한다.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600장 정도의 연탄이 필요하다. 박해진은 90가구에 600장씩의 연탄을 제공했고 생필품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준비했다. 구룡마을과 협약을 맺고 복지 및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는 능인종합사회복지관 박중양 대리는 "강남구에 위치한 가장 큰 무허가 지역에 박해진의 마음은 무엇보다 큰 선물이다. 박해진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그리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봉사도 직접 나와 경험하고 동네주민들과 인사한다. 복지관으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다"고 설명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이날 오후 1시에 시작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은 약 5시간이 흐른 오후 6시쯤 끝났다. /김슬기 기자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이날 오후 1시에 시작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은 약 5시간이 흐른 오후 6시쯤 끝났다. /김슬기 기자


사랑 나눔 인증, 저 오늘 열심히 한 거 보셨죠? 박해진이 낀 붉은색 면장갑이 검은색으로 변했다. 하지만 그가 전달한 검은색 연탄은 곧 붉게 변한다. /김슬기 기자
'사랑 나눔 인증, 저 오늘 열심히 한 거 보셨죠?' 박해진이 낀 붉은색 면장갑이 검은색으로 변했다. 하지만 그가 전달한 검은색 연탄은 곧 붉게 변한다. /김슬기 기자


젊은 양반, 나 TV에서 봐서 알아. 정말 고마워. 진짜 진짜 고마워 이날의 봉사활동이 끝날 무렵 한 동네 주민은 직접 건강 음료를 직접 들고 와 손주 벌의 박해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슬기 기자
"젊은 양반, 나 TV에서 봐서 알아. 정말 고마워. 진짜 진짜 고마워" 이날의 봉사활동이 끝날 무렵 한 동네 주민은 직접 건강 음료를 직접 들고 와 손주 벌의 박해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슬기 기자

박해진이라는 배우 그리고 사람.

구룡마을 주민="지난해에도 와서 추운데 정말 고생했다. 덕분에 우리가 겨울을 날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도 찾아왔다. 마을주민으로서 뭐라 표현할 말이 없다. 그저 고맙다. 정말 착한 청년이다."

능인종합사회복지관 박중양 대리="이번 사업을 함께 진행한 사람으로서 곁에서 지켜본 박해진은 좋은 사람 같더라. 8년 전부터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알고 있다. 기부와 봉사활동은 정말 쉽지 않은 거다. 마을 주민 모두가 고마워하고 있다."

소속사 대표="참 영리하면서도 착한 아이, 남자 그리고 배우."

팬 일동= 따뜻한 사람이다. 팬들을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날 때면 꼭 한명 한명 다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려 노력한다. 팬의 입장으로서는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소소한 것부터 잘 챙겨주는 그는 우리들의 스타다."

인증샷은 필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친 박해진과 친구들, 마지막으로 모두 모여 인증샷을 찍었다. 시커먼 연탄가루로 뒤덮인 그들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피어 올랐다.  /김슬기 기자
'인증샷은 필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친 박해진과 친구들, 마지막으로 모두 모여 '인증샷'을 찍었다. 시커먼 연탄가루로 뒤덮인 그들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피어 올랐다. /김슬기 기자

박해진은 이날 봉사활동이 끝나고 난 뒤 자원봉사자들과 사진을 찍고 하나하나 눈을 맞추고 인사했다. 그는 "고맙고 감사하다.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도와준 분들 모두 감사하다. 특히 오늘 힘을 보내준 세 명의 친구들이 기억에 남는다.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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