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의 진화', CGV 아트하우스 개관
입력: 2014.10.31 11:33 / 수정: 2014.10.31 11:33

CGV 무비꼴라쥬가 CGV 아트하우스로 브랜드 변신을 꾀한다./CJ CGV 제공
CGV 무비꼴라쥬가 CGV 아트하우스로 브랜드 변신을 꾀한다./CJ CGV 제공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CGV 무비꼴라쥬가 CGV 아트하우스로 브랜드 변신을 시작한다.

31일 CJ CGV는 CGV 무비꼴라쥬가 30일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개관식을 갖고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 아트하우스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정우성 유지태 윤계상 고아성 권율 한예리 천우희, 영화감독 이창동 김기덕 등 영화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CGV 아트하우스의 성대한 출발을 축하했다.

서정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CGV 무비꼴라쥬는 지난 10년 동안 부족하나마 독립-예술영화의 역사를 함께 하려 노력했다"며 "새롭게 이름을 바꾸는 CGV 아트하우스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 영화계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나눈다는 자세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 또한 최근 상업영화 위주로 흘러가는 한국영화시장에서 CGV 아트하우스가 독립-예술영화업계의 좋은 상생모델이 돼 줄것을 주문했다.

CGV 아트하우스 무비꼴라쥬 감사패 수장자들./CJ CGV 제공
CGV 아트하우스 '무비꼴라쥬 감사패' 수장자들./CJ CGV 제공

특히 지난 10년 동안 무비꼴라쥬와 함께 독립-예술영화를 위해 애쓴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는 눈길을 끌었다.

독립영화 '파수꾼'의 배우로 시작, 현재 충무로의 블루칩이 된 이제훈과 올해 '한공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린 천우희가 한국독립영화를 빛낸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또 독립영화의 신진인력을 양성하고 발굴해온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라이브톡 등 다양한 형태의 관객개발 프로그램에 기여한 이동진 평론가, 290만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한 '워낭소리', 대한민국 예술영화를 대표하는 홍상수 감독, 서울독립영화제를 이끌며 한국독립영화의 발전을 함께 해온 조영각 집행위원장 등도 감사패를 받았다.

CGV 아트하우스는 31일 문을 연다./CJ CGV 제공
CGV 아트하우스는 31일 문을 연다./CJ CGV 제공

한편 31일 문을 여는 'CGV 아트하우스압구정'(舊 CGV 압구정 신관)은 독립-예술영화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ART 1, 2, 3관을 운영한다. 영화를 관람하기 최적화된 상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크린, 스피커, 좌석 등 전면 교체가 이뤄졌다.

영화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네마톡, 큐레이터 등 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영화 기획전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전용극장 내 '영화 아트워크 전시' 등 다양한 시각에서 작품을 소개해 관객과 영화의 접점을 강화한다.

특히 ART1관은 멀티플렉스 최초로 365일 한국독립영화만 상영하는 ‘한국독립영화 전용관’으로 활용된다. 상영의 기회가 적은 한국독립영화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영화가 어렵다는 일반 관객들의 시각까지도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