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전태풍, 흑인 아빠 언급…시청자들 '뭉클'
입력: 2014.10.25 14:15 / 수정: 2014.10.25 14:15

사람이좋다 전태풍이 인종차별을 당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사람이좋다 전태풍이 인종차별을 당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사람이좋다 전태풍, 어린 시절 '인종차별' 받아

[더팩트 | e뉴스팀]사람이좋다 전태풍이 혼혈로 살면서 상처받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부산 KT 소닉붐 소속 전태풍이 출연했다.

사람이좋다에 출연한 전태풍 어머니는 "한국 아이인데 왜 외국인처럼 생겼느냐"며 "그 때 태풍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인종차별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전태풍 어머니는 "그럴 때면 전태풍이 나서서 '나는 50대50 한국인이야'라고 말했다"며 전태풍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람이좋다 전태풍은 "제가 보기에는 한국 사람들과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7살 8살부터 학교 가서 '아 나는 한국 사람이 아닌데 그럼 나는 흑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흑인이랑 피부색이) 똑같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한편 전태풍은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좋다 전태풍 소식에 누리꾼은 "사람이좋다 전태풍, 인종차별 없어져야 해", "사람이좋다 전태풍, 전태풍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사람이좋다 전태풍, 우리나라도 인종차별 심하지", "사람이좋다 전태풍, 그래도 이렇게 훌륭하게 컸잖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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