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전태풍, 인종차별 언급에 엄마도 아들도 '씁쓸'
입력: 2014.10.25 13:26 / 수정: 2014.10.25 13:26

사람이 좋다 전태풍(오른쪽)이 25일 방송에 출연해 과거 인종 차별을 겪은 일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KBL 제공
사람이 좋다 전태풍(오른쪽)이 25일 방송에 출연해 과거 인종 차별을 겪은 일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KBL 제공

사람이좋다 전태풍, 과거 어린 시절 얘기 들으니 '인종차별'

[더팩트|e뉴스팀] 사람이좋다 전태풍이 방송에 나와 인종차별을 언급하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부산 KT 소닉붐 소속 전태풍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태풍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어디를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너는 누구냐?'면서 이상하잖아요. 혼혈이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아이인데 어떻게 외국인처럼 생겼느냐'고 하면 전태풍이 나서서 딱 그랬다. '나는 50대50 한국인이야'라고요. 그 때 태풍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인종차별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라고 과거 인종차별을 겪은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이에 전태풍은 "제가 보기에는 한국 사람들과 똑같이 생겼다. 제 생각에는, 그런데 7살 8살부터 학교 가서 '아 나는 한국 사람이 아닌데 그럼 나는 흑인인가?' 아빠 때문에 이렇게 창피한 거야, 흑인이라서. 그리고 저도 (흑인이랑 피부색이) 똑같은데 이것 때문에 조금 마음이 아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전태풍은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좋다 전태풍에 누리꾼들은 "사람이좋다 전태풍, 안타까워", "사람이좋다 전태풍, 이제 상처받지 마세요", "사람이좋다 전태풍, 인종차별 없어져야", "사람이좋다 전태풍, 한국 사람 맞아요", "사람이좋다 전태풍, 제발 얼굴색으로 뭐라 하지 말자"등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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