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김상경 "국민정서 안 좋은 요즘, 희망주고 싶어"
입력: 2014.10.21 11:49 / 수정: 2014.10.21 11:49

아역 배우 최다인(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김슬기 기자
아역 배우 최다인(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김슬기 기자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로 과감한 연기변신을 꾀한 배우 김상경(42)이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으로 감동적인 시나리오를 꼽았다.

김상경은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 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출연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장르나 배역이 아닌 감동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가 감동을 주는지, 그리고 원작이 있는지다"며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맡은 배역이 10년 동안 백수로 사는 남자인데 매력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매력이 있었고 소설이란 원작이 있었기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 '살인의 추억'과 '화려한 휴가'도 실화라는 부분이 연기하는데 힘을 줬다"며 "요즘 국민정서가 안 좋은데 이번 작품은 따뜻한 이야기라 관객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홍부용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0년째 백수 생활 중인 아빠 태만(김상경 분)을 딸 아영(최다인 분)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은 것을 계기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백수 아빠 태만은 아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빠 임대 사업'을 시작하고 그 가운데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가 벌어진다. 김상경 문정희 조재윤 남보라 최다인 걸스데이 민아가 출연한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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