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화면해설에 재능을 기부했다./나무액터스 제공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배우 겸 감독 유지태(39)가 시각장애인들의 영화관람을 위해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해 목소리를 기부했다.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15일 유지태가 유럽 애니메이션 '에스트와 셀레스틴'(감독 벤자빈 레너-벵상 파타-스테판 오비에)의 배리어프리영화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설명해 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한국어자막을 넣은 영화를 의미한다.
'7번 방의 선물' '더 테러 라이브' '도가니' '도둑들' '그대를 사랑합니다' '완득이' '블라인드' 등의 한국영화 흥행작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등 다양한 작품들이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유지태는 시각장애인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화면해설 작업에 참여했다. 그가 해설한 작품은 벨기에 동화작가 가브리엘 벵상의 '셀레스틴느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으로 지난해 LA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세자르영화제 애니메이션 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선 지난 2월 개봉했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화면해설로 처음 베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유지태는 "평소에 좋아하던 작품이었다. 정말 좋은 영화니까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달했다.
유지태가 작업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배리어프리버전은 다음달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