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단편영화 심사위원으론 내가 적임자"
입력: 2014.10.14 13:55 / 수정: 2014.10.14 13:57

영화감독 박찬욱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김슬기 기자
영화감독 박찬욱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김슬기 기자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ASIFF)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박찬욱(52) 감독이 심사위원으로서 강한 자신감을 보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강조했다.

박찬욱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 3층에서 열린 ASIFF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마 내가 이번에 위촉된 심사위원 중 단편영화를 심사하기엔 적임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단편영화를 많이 만들었다"며 "전 세계 장편 영화를 만든 감독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은 단편 영화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일도 내가 만든 단편을 소개하러 국외 영화제에 간다"며 "어쩌면 장편보다 단편을 내 일로 여기고 익숙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또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즐겁고 그만큼 책임감도 든다"고 덧붙였다.

올해 ASIFF의 심사위원으로는 박찬욱 감독 외에도 이치세 타카시케('링' '주온' 제작자), 루드밀라 시비코바(DFI 수석프로그래머), 강혜정(외유내강 대표), 촬영감독 김지용 등이 위촉됐다. 이들은 국제경쟁 56편과 국내경쟁 10편의 작품을 심사하게 된다. 특별심사위원으론 배우 정우성이 위촉됐다.

한편 제12회 ASIFF는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총 6일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과 인디스페이스 등지에서 개최된다. 배우 안성기가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총 10개 부문, 총 상금 4천 3백만 원과 부상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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