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이 서울대학교 졸업생으로서 천재 캐릭터를 맡은 이색 소감을 말했다. / CJ E&M 제공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이상윤(33)이 명석한 두뇌를 가진 캐릭터와 실제 서울대생인 이력을 센스 있게 비교했다.
이상윤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극 중 천재 사기꾼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서울대생인 것은 상관없다"며 "오히려 나는 서울대를 가장 오래 다닌 사람이고 캐릭터는 최연소 교수여서 연관이 없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원작 만화를 재밌게 봤고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라이어 게임'을 선택했다"고 출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제작 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류용재 작가는 "이상윤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며 "촬영하면서 질문을 많이 던진다. 요즘에도 내게 질문을 했는데 아직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상윤은 지난해 13년 만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축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일본 만화가 가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지난 2007년 일본 후지 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모았다.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 분),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상윤 분)이 MC 강도영(신성록 분)이 진행하는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여하면서 엄청난 돈이 걸린 수수께끼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OCN 드라마 '히어로' SBS '무사 백동수'를 만든 김홍선 PD와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집필한 유용재 작가의 합작품이다. '마이 시크릿 호텔'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11시에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