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유출 스타들, 구글에 사진 삭제 요구 "1천억 원 대 소송 진행"
입력: 2014.10.03 06:00 / 수정: 2014.10.02 16:36

제니퍼 로렌스 등 누드 사진 유출 피해자들의 변호사가 구글에게 사진을 지우지 않으면 1천억원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GQ화보 캡처
제니퍼 로렌스 등 누드 사진 유출 피해자들의 변호사가 구글에게 사진을 지우지 않으면 1천억원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GQ화보 캡처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아이클라우드 등에 저장된 누드사진 유출로 피해를 본 인기 여성 스타들이 포털 사이트 구글에 사진 삭제를 요구했다.

2일 국외 매체 페이지6에 따르면 누드 사진 유출 피해를 본 여자 스타들의 변호사 마티 싱어는 최근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과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등에 서한을 보냈다. 이 편지에는 "불법 사진이 돌아다니는 걸 알면서도 구글이 즉시 행동하거나 즉각 이미지를 지우지 않았다"면서 "여성들의 희생으로 구글이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싱어는 또 "여전히 구글 사이트와 블로그, 유튜 브에 사진이 돌아다닌다"며 "구글은 사진 유출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니 즉각 모든 이미지를 삭제해라. 그렇지 않으면 1억 달러(약 1060억 원)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트 업튼 등 누드 사진 유출 피해를 본 여성 스타들은 지속적으로 구글에 사진 삭제를 요구해 왔다./ 유튜브 캡처
케이트 업튼 등 누드 사진 유출 피해를 본 여성 스타들은 지속적으로 구글에 사진 삭제를 요구해 왔다./ 유튜브 캡처

지난달 1일 스타들의 개인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되면서 비밀리에 보관 중이던 누드사진이 유출됐다. 제니퍼 로렌스 커스틴 던스트 케이트 업튼 카라 델레바인 리한나 등의 적나라한 사진이 전 세계에 퍼졌으며 특히 구글이 운영하던 사이트들에 대거 유포됐다.

이와 관련해 피해 스타들은 지속적으로 구글에 사진 삭제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누드 사진들은 온라인상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같은 달 22일에는 엠버 허드 킴 카다시안 등 추가 피해자들의 사진이 유출된 바 있다.

스타들은 공동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누드사진 유출 피해에 대해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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