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누드 유출, 범인 증거 잡았나 "미국 근거지"
입력: 2014.09.25 06:00 / 수정: 2014.09.24 19:17

할리우드 여배우들 누드 사진 유출과 관련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 유출로 피해를 입은 킴 카다시안,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로렌스) / 각 스타들 페이스북
할리우드 여배우들 누드 사진 유출과 관련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 유출로 피해를 입은 킴 카다시안,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로렌스) / 각 스타들 페이스북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최근 논란이 된 여배우들 누드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해 범인이 미국 소재에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24일 국외 매체 '뉴욕포스트'는 "여배우들 누드 사진 유출자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을 것이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수사 관계자 말을 빌려 "이번 누드 유출 사건은 한 명의 해커가 저지른 일이 아니다"며 "여러 명으로 구성된 해커 일당이 벌인 일이기 때문에 범인을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어려운 수사 과정을 설명했다.

사생활 사진 유포로 피해를 당한 스타들은 FBI에 해커들과 유포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이름 있는 변호사를 선임했고 사진이 퍼지고 있는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내리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스타들을 볼 때)미국 내 케이블 채널을 보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여배우들이 피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범인이 미국에 근거지를 뒀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버 수사대 관계자는 "전자 지문(전자문서에서 추출된 고유 코드)이 다양한 방식으로 옮겨왔을 수 있다"며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계정으로 접속한 기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제니퍼 로렌스와 케이트 업튼 등의 누드 사진이 아이클라우드 해커들 때문에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달에도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엠버 허드 리한나 킴 카다시안 케이트 보스워스 헤이든 파네티어 바네사 허진스 등 지난 해킹 사건 때 피해를 보지 않았던 여자 스타들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까지 또다시 유출되는 일이 발생해 '온라인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shin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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