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제87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韓 출품작
입력: 2014.09.22 10:48 / 수정: 2014.09.22 10:48

영화 해무가 제87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뽑혔다./영화 포스터
영화 '해무'가 제87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뽑혔다./영화 포스터


[더팩트ㅣ김가연 기자]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제87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제87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심사위원들이 최종 선정한 작품은 '해무'다"라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의 관심은 끈 영화는 4~5편 정도로 모였다. '해무'를 비롯해 '끝까지 간다' '도희야' '한공주' 등이 심사위원들이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꼽은 영화들이었다.

이 중 '끝까지 간다'는 상업성이 높고, 칸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아카데미 회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고 '도희야' 역시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국외관객에 잘 알려져있다는 점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공주'는 지난해 한해 국외 각종영화제에서 가장 사랑받은 영화로 그 작품성이 널리 알려졌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중에서 '해무'가 뽑힌 이유는 '해무'는 아카데미영화상의 전초전이라고도 불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현지 관객에 호평을 받았고, 실화가 바탕이 되어 제작된 영화가 아카데미 회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점수를 얻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은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유수의 유럽 영화제를 휩쓸면서도 유독 아카데미상과는 인연이 없는 것을 고려해 각각의 개인적인 취향과 전문성에 의한 선택보다는 아카데미 회원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영화를 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고, '살인의 추억'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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